5월 18일 오후 6시, 오클랜드 한인회관 강당에서 38주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있을 예정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처음으로 갖는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은 오클랜드 한인학생회와 더 좋은 세상 뉴질랜드 한인모임의 주최로 열린다.
식순을 미리 살펴보면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5.18민주화운동 희생영령에 대한 묵념 으로 국민의례가 먼저 진행된다.
이어서 5.18 민주화운동 경과보고, 이낙연 총리 기념사 대독 등으로 이어진다.
기념사가 끝나면 '유네스코가 말하는 5.18의 진실'을 담은 영상 시청이 있고, '아아 광주여, 우리의 십자가여' 제하의 시 낭송이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이어 기념 촬영을 하고 기념식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더 좋은 세상 만들기 뉴질랜드 한인모임의 한 회원은 올해처럼 5월 18일을 떠올리고 기억하며 기다려본적이 있었던가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번 5.18 사진전에서 봤던 사진들에서 느꼈던 충격, 전율, 부끄러움, 아픈 마음들이 일상의 생활에서도 문득문득 떠오르며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에는 이러한 행사가 관련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행사하는 것이겠지 하고 생각하며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자리이겠지만, 지난해 대통령의 5.18 기념사에서 받았던 감동과 충격, 그리고 올해의 사진전에서 느꼈던 여운의 마음에 기념식에 참석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