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정부는 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보비스 균의 박멸을 위하여 12만 6천 마리의 소들을 추가로 도살하여, 뉴질랜드에서는 더 이상 이 균이 살아남지 못하도록 할 방침으로 밝혔다.
제씬다 아던 총리는 어제 이와 같이 밝히며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하면서, 전 세계에서 최초로 M 보비스 균 박멸 계획이 될 것으로 전했다.
이미 감염 확정되어 도살될 2만 6천 마리에 추가로 3천 개 정도 농장의 12만 6천 마리가 앞으로 일 이년 이내에 도축도어, 모두 15만 마리가 넘는 소들이 제거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로 인해 피해와 손실을 보는 농가들에게는 이에 따른 보상을 지급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질랜드에서 마이코플라즈마 보비스 균을 박멸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가 추진되고 있지만, 많은 낙농 전문가들은 이에 대하여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링컨 대학교의 키이스 우드포드 교수는 정부의 세계 최초 시도라는 명제는 훌륭하지만, M보비스 균의 박멸 보장은 없다고 밝히며, 다음 세대의 소 들에서 이 균이 살아남아 나타날 지에 대한 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또 알란 피어시 수의사도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에 대하여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히며, 무엇을 근거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는지 명확한 자료들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비난하였다.
정부의 박멸 방침 결과는 십 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지만, 이러한 결정에는 정확한 근거가 있어야 할 것으로, 만일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비용만 쓰고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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