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카를 훔쳐간 도둑이 소셜미디어의 위력으로 조만간 붙잡힐 것으로 보인다.
캔터베리 출신인 젝 캠피(Zek Campey, 27)는 7월 23일(월)에 일을 마치고 애쉬버턴(Ashburton)의 크릭(Creek) 로드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 뒤 차고가 부서지고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확인 결과 1965년식 ‘포드 머스탱(Ford Mustang)’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는데 이 차는 그의 부친 소유이다.
그는 즉각 이 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이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당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 사이에 도난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캠피는 휴가 중인 부친에게 소식을 전했으며, 손질이 잘 된 상태이고 보기 드문 차이기 때문에 주민들 눈에 잘 띌 것이라면서 소재를 알려주는 이들에게는 사례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가 당일 오후 1시 15분경 컴퍼니(Company) 로드 주변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애시버턴에서 국도 1호선으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도시인 롤스턴(Rolleston)에는 오후 4시쯤 도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차량 사진과 함께 도난 사실이 페이스북에 올려지자 하루만에 전국 방방곳곳에서 8000회 이상 조회가 이뤄졌으며 여기에 6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빠른 속도로 소식이 퍼졌다.
소식을 보도한 언론과 함께 주민들은 전파력이 빠른 소셜미디어의 힘에 의해 차를 훔쳐간 범인이 조만간 잡히거나 또는 차량이 발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찰에도 신고돼 수사가 진행 중인데, 캠피는 부친이 자식처럼 아끼고 자랑스럽게 몰고 다니는 차라면서 무사히 돌아오기만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