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지역(industrial area)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도중 마약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11월 3일(목) 오후 1시 34분에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의 타우랑가에 있는 버로우스(Burrows) 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산업용 건물에서 발생해 소방서에 신고됐다.
이 지역은 14번가와 15번가에 걸쳐 공장과 창고 등 각종 산업용 건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불은 이 중 한 곳에서 환기 계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불이 나자 4대의 소방차량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며 일대의 교통이 차단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진화 도중에 화재 현장과 아주 가까운 지역에서 마약류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마약 발견 사실만 확인했을 뿐 정확한 장소와 마약 종류는 따로 밝히지 않고 있으며 현재 한 명을 조사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또 다른 일부 보도에서는, 화재 당시 ‘Mag Wheel Repairs’ 건물 뒤에 위치한 임대된 한 사무실 안에서 재배 중이던 대마(cannabis)가 발견됐다는 보도도 나오기도 했다.
한편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인근 13번가 인근에 위치한 세인트 매리스(St Marys) 가톨릭 스쿨의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을 데리러 올 때 현장 인근으로 접근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발송됐다.
학교 외부에 있었던 한 학부모는 당시 화재 현장에서 많은 양의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으며, 학생 중 한 명은 학교로 다가온 연기 때문에 교실 안으로 대피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