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강도 7.5의 지진이 일어난 이후, 웰링턴 지역에는 24시간 동안 한 달치 강우량의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홍수와 지진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의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의 11월 평균 강우량은 75mm 정도인데, 어제 오후 24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와이누이오마타 109mm, 로워헛 94mm, 포리루아 80mm, 웰링턴 60mm 정도의 비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Waiwhetu stream의 범람으로 인근 도로가 잠기고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였다.
지난 월요일 새벽의 지진 이후 어제 오후 6시까지 천 2백회가 넘는 여진이 발생하였으며, 특히 어제 오후 2시 반 경 세돈의 동쪽 지역에서 강도 5.8의 강한 여진이 있었으며, 여기에 폭우로 인하여 피해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웰링턴으로 연결되는 1번 국도와 2번, 58번 국도가 산사태와 홍수로 막혀 어제 오전 교통이 통제되기도 하였으며, 어제 밤까지 웰링턴과 연결되는 기차편이 중단되고 외곽지역으로의 버스와 페리, 기차 등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은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의 여파와 악천후로 인해 웰링턴 일대가 혼란에 빠진 이러한 상황은 통제된 도로가 재개되는 등 정상을 되찾고 있다.
500여 가구에 단전되었으며 12개교와 도서관 4곳, 클럽하우스 2곳도 임시 폐쇄되었다.
웰링턴 지역에는 아직도 여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24시간동안 비가 내려 도시가 혼란에 빠졌으나 정상화되고 있다.
NZTA는 대부분의 도로는 재개되었으나 Porirua와 Waikanae간의 기차 노선은 아직 개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카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카톨릭 한국어 방송 보러가기------>(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