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오후 1시 30분경, 뉴질랜드 그린텃밭 동호회 운영진과 회원 중 일부가 카이파티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Environment Centre를 방문했다.
1년 전부터 이 동호회에서는 Environment Centre와 텃밭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타진해왔다.
그린텃밭 동호회원들은 거의 대부분 자신의 주택 내에서 텃밭 가꾸기를 하고 있지만, 공간이 부족하거나 여의치 않은 회원을 위해 오클랜드 카운실 부지 중 텃밭 분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온 것이다.
이 날 담당자는 뉴질랜드 토종 식물 2만 여 모종을 키우며 다양한 유기농작물 가꾸기를 실천, 연구, 지원하는 Environment Centre를 소개했다.
동호회원들이 방문한 시간대에는 마침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방법 중 하나인 보카시에 대해 자원봉사자들에게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었다.
노스쇼어 버켄헤드에 위치한 Environment Centre 담당자는 한인 커뮤니티가 지역 사회에 함께 어울려 식물 키우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환영한다며 공간을 만들어 텃밭으로 활용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보자는 취지를 전했다.
준비 단계를 거쳐 1년 후에는 텃밭 분양에 대한 시범 운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답을 얻은 동호회원들은 다른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점차적으로 접근해갈 예정이다.
뉴질랜드 그린텃밭 동호회 (http://cafe.daum.net/nzgreennara) 운영진 중 한 명인 조요셉씨는 텃밭 가꾸기를 하고 싶지만, 공간이 없거나 더 많은 공간을 활용하고 싶은 회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텃밭을 분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긴 시간 동안 관련 기관과 접촉한 결과로 이날 방문과 미팅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한인회 상담이사인 김혜정씨의 중간다리 역할로 이루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