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일간의 걷기 김혜림씨, 3일차 90 Mile Beach

150일간의 걷기 김혜림씨, 3일차 90 Mile Beach

1 3,260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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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 Ninety Mile Beach

 

150일간의 일정으로 뉴질랜드 북섬 최북단에서 출발해 남섬 최남단까지 걷는 것을 목표로 한 김혜림씨는 지난 일요일 인 12월 4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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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에는 12km를 걸었고, 2일차인 12월 5일 월요일에는 28km 를 걸어 한걸음씩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3일차인 12월 6일 화요일에는 Ninety Mile Beach 를 하루 종일 걸어 30km를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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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차에는 전화 통화가 되지 않는 지역이어서 연락이 안되었다가 드디어 3일차에 코리아포스트에서는 김혜림씨와 연락이 닿았다.

 

밤 늦은 시간, 하루 걷기를 마무리하고 저녁 식사를 시작하면서 드디어 전화 통화가 된다는 문자를 보내준 시간은 밤 10시 2분이었다. 이후 저녁 식사가 끝난 밤 10시 56분경 전화 인터뷰를 했다.

 

“지금은 적응하는 과정 속에 있어요”


김혜림씨는 지금 적응하는 과정에서 첫째 날은 가볍게 몸을 푸는 의미로 12km만 걸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어제와 오늘은 걷기가 힘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녀는 지금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에 물집이 잡히는 등으로 인해 다리를 절뚝이며 다닌다고 했다. 

 

김혜림씨 배낭 속에는 1인용 텐트와 음식, 각종 필수품이 들어 있는 지라 그 무게가 어깨를 내리 누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걷기 일정을 시작하며 힘들 줄 예상은 했지만, 막상 발에 물집이 잡히고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다보니 적응하는 것이 아직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힘들다는 이 기간을 잘 넘기면 조금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가도…가도…바다…그리고 모래사장…Ninety Mile Beach

 

“1,2일차에 비해 3일차 걷기는Ninety Mile Beach를 하루종일 걸으며 처음에는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했지만, 나중에는 가도 가도 바다와 모래사장이 똑같이 펼쳐지는 풍경으로 변하지 않으니까 지루한 느낌이 들었어요”

 

김혜림씨는 3일차 걷기의 어려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렇게 표현했다. 

 

만나서 함께 걷다가 또 헤어지고…


김혜림씨는 1,2일차에는 오클랜드 한인회 사무국 직원인 정숙씨와 같이 걸었고 발에 물집이 잡혀 힘들어진 그녀 대신 3일차에는 오클랜드 한인회 최병춘 사무총장과 같이 걸었다. 

 

그러면서 독일에서 온 여행객을 만나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걸었다면서 원래 걷다보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함께 걸어가다가 헤어지는 것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 오지 탐사대에서 고산 지대를 걸어봤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걷는 것에 대한 경험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혜림씨는 대학 시절 오지 탐사대에서 아프리카 고산 지대를 걸어봤고 대전 둘레산길, 제주 올레길을 걸어봤지만, 이번처럼 매일매일 긴 여정으로 걷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행 착오 속에서 한 걸음씩 남쪽으로…

 

3일차까지 오전 9시 50분경에 출발해 밤 8시 30분~9시까지 걷다가 쉬다가 하는 일정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시행 착오 속에서 걷기에 적합한 일정을 맞추어 나가고 있다.

 

원래 계획으로는 오클랜드에 12월 말일경 도착해서 교육 봉사를 하고 남쪽으로 내려갈 예정이었지만, 그 때가 휴가기간이라서 오클랜드 도착 날짜를 조금 더 늦출까 생각 중이다. 

 

햇살 강렬한 초여름, 김혜림씨의 발걸음은 조금씩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김혜림씨는 걷기하면서 촬영한 사진을 보내주고 싶어했지만 겨우 전화 통화가 가능한 환경으로 인터넷이 안되는 관계로 사진 전송이 안되었다. 본문 속의 이미지는 자료 사진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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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는 학교 교장 김혜림씨, 뉴질랜드의 북단 끝에서 남단 끝까지 걸어서 완주하는 여행을 시작한 작은 거인!

 

재능을 나누기 위해 청년들이 모여 모험을 하며 방방곡곡의 교육 기관과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찾아가는 프로젝트를 하는 교육 기부 세계 여행의 일환인 그녀의 이번 뉴질랜드 완주는 12월 3일 토요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의 강연을 마치고 학생들의 배웅을 뒤로 하고 북섬 북쪽 끝으로 향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앞으로 김혜림씨의 걷기는 통화가 가능할 때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코리아포스트에서 계속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나인티 마일 비치는 뉴질랜드 북섬의 최북단 서해안에 위치한 해변이다. 아이타이아의 서쪽에서 레잉가 곶까지 아우포우리 반도를 따라 펼쳐져 있다. 리프 포인트의 갑 가까운 곳에서 시작을 하여 북동쪽으로 뻗어가서 그 길이의 대부분만큼 북서쪽으로 꺾인다. 케이프 마리아 반 디에먼 남쪽 5km 지점의 스콧 포인트에서 끝이 난다.

 

관련 기사 링크  ☞ 150일간의 일정, 김혜림씨 북섬 끝으로...

포에버영
응원합니다. 홀홀 단신 여성혼자 걷는게...쉽지 않으실 텐데...대단하단 생각끝에...존경심 마저 드는 군요.. 6주 유럽 여행때 너무 많이 걸었는데...쉽지 않은 경험 이었습니다.
안전하게 목표를 이룰수 있길 항상 기도 하겠습니다. 김선생님 화이팅!!!! - 코포에서 대신좀 전해 드리세요...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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