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나키, 하루 만에 건초 900개 도난 "충격적"

타라나키, 하루 만에 건초 900개 도난 "충격적"

0 개 4,807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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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 타라나키(Taranaki) 지역에서 900개의 건초 더미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도난은 가뭄 장기화로 인해 사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스트랫퍼드(Stratford)의 벨브룩 레이싱 헛간에서 약 600개의 건초가 도난당했다. 경찰은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사이에  도난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뉴플리머스 근처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또 다른 부지에서도 약 300개의 건초가 도난당했다,


"철저히 계획된 범행"…드론 촬영이 범행에 이용되었나

벨 브룩 농장주 트루디 키건은 이번 사건이 단순 절도가 아닌 계획적인 범행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는 “이 정도 양의 건초를 옮기려면 여러 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였을 것”이라며 “한두 번에 나눠 도둑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키건은 또한, 부동산 매매를 위해 촬영한 드론 영상이 범행에 활용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헛간은 도로에서 보이지 않지만, 드론 영상에는 노출돼 있었다”며 “어두운 밤에 들어와 건초를 실어가는 건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헛간이 위치한 부지는 비밀번호가 필요한 출입문이 있었지만, 범인들이 이를 해제하고 진입했을 가능성도 언급되었다. 키건은  타이어 자국이 없어 도로에서 직접 들어온 것으로 보이며, 담을 넘어 게이트를 무력화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건초 가격 상승이 범행 동기?

트루디 키건은 “건초 1개당 평소 10달러였지만 가뭄으로 인해 현재는 15달러까지 올랐다”며 높은 사료비가 범행을 유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겨울과 봄을 앞두고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범인들이 보관 후 되팔거나 이미 거래 상대를 확보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난당한 건초를 되찾을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된다. 대부분 건초는 동일한 크기와 파란색 결속끈을 사용하기 때문에 출처를 증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키건은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절망, “직접 기른 특수 건초였다”

또 다른 피해자인 멜 라인스는 “건초 300개, 약 3,000달러어치가 도난당해 충격을 받았다”며, 특히 자신이 키우는 말들에게 맞는 특수 건초였기 때문에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멜 라인스는 길에서 파는 일반 건초로는 대체할 수 없다며, 도난당한 건초는 자신의 말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직접 기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거액의 수의사 진료비나 말의 건강 악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번 겨울을 “매우 힘들고 고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도난된 건초를 찾을 수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경찰, 제보 당부…“야간 운반 목격자 있을 수도”

경찰은 스트랫퍼드 이스트 로드(East Road) 인근에서의 수상한 활동을 목격한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 정도 양의 건초를 실은 차량은 특히 밤에 도로를 지나가며 눈에 띄었을 것”이라며,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이들은 긴급 신고 전화 111, 또는 긴급하지 않은 신고 전화 105를 이용해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찰은 농가에 출입문 잠금 장치 강화 및 방범 카메라 설치를 권장하며,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보안을 강화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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