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를 턴 일단의 청소년들이 도망가면서 반대 차선을 내달리는 등 여러 차례 충돌사고를 낼 뻔했다가 결국 붙잡혔다.
사건은 4월 9일 오후 1시 15분 무렵에 해밀턴 딘스데일(Dinsdale)의 화타화타(Whatawhata) 로드에 있는 한 주유소에 복면을 한 5명이 침입하면서 벌어졌다.
강도 일당은 현금과 담배를 강탈한 후 도난차를 몰고 달아났는데 주유소 측에서는 안전실로 피한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이들이 당시 반대 차선으로 내달리고 또 다른 차량과 여러 번 충돌할 뻔하자 이를 본 운전자들이 이들을 전화 111번으로 신고하면서 경찰이 도주 경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얼마 뒤에 차량은 해밀턴 로드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으며 2개의 경찰견팀이 가세했던 경찰은 차량의 유기된 인근에서 4명의 청소년을 먼저 체포했다.
이후 남은 용의자 한 명은 주택을 수색한 끝에 체포해 범행 발생 한 시간여 만에 5명의 청소년이 모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주유소 매장에는 어린이도 있었다면서, 인명에 대한 피해는 없었지만 충격을 받은 직원과 목격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용의자를 모두 이른 시간 안에 체포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주민과 운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