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최연소 출전 선수 이장현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

AAC최연소 출전 선수 이장현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

0 개 1,861 KoreaPost

 

1941739755_5bb46425a7b38_15385487736869.jpg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 연습라운드 중인 이장현(왼쪽부터), 김동민, 오승택.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싱가포르)=남화영 기자]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은 2년 전부터 꾸던 꿈이죠.” 여드름이 가득한 올해 16살의 이장현 선수는 “올해 여기 오게 됐다고 처음 코치님한테 들었을 때는 거짓말인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싱가포르 센토사 뉴탄중 코스에서 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AAC에 출전한 이장현은 대회 출전한 선수 중에 최연소 출전자다. 2일 연습라운드를 맞아 한국 선수 세 명이 한 조를 이뤄 연습라운드를 돌고 있었다.

골프를 시작한 지 5년에 불과한 이장현은 뉴질랜드 고재민골프아카데미에서 2년째 골프유학중이다. 초등학교 6학년 초에 아버지를 따라간 스크린골프장에 가서 샷을 한 이후로 골프에 빠졌다고 한다. 골프 구력은 오래지 않았지만 그는 세계를 누비는 골프 선수를 꿈꾼다. “한국에서 골프를 하다가 뉴질랜드로 가니 골프비용도 저렴하고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환경 때문에 실력이 엄청 늘었다”고 말하는 얼굴에서 마치 기다리던 장난감을 받아든 듯한 어린 소년의 자랑끼가 느껴진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65미터 정도로 짧지만 저는 어프로치가 가장 자신 있어요."

1941739755_5bb464260a0fe_15385487740412.jpg이장현이 카트길 옆 러프에서 멋진 어프로치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다.
이장현은 올해 마스터스가 열린 4월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마친 뉴질랜드 프로대회인 아카라나골프오픈에서 3위를 하면서 세계아마추어랭킹(WAGR)이 부쩍 뛰어 올라 이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아카리나골프장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제가 9언더파 61타로 코스 레코드를 썼거든요. 거의 우승할 뻔 했거든요. 셋째날에도 버디를 7개 잡았지만 갑자기 스코어가 망가져서 결국 3위를 했죠.” 그는 AAC 대회 출전권을 따내고부터는 골프가 더 잘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아마추어 대회 시트론오픈에서 우승도 했거든요.” 

그런가 하면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부문 은메달리스트 오승택(20)은 성숙한 어른의 느낌이 난다. “이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마스터스 출전권도 그렇고 아마추어 선수들한테는 최고의 대회니까요.” 그는 “추운 곳보다는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에서 성적이 더 잘 나는 편이니까 올해는 좀더 욕심을 내보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오승택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날 8오버파를 치는 부진 끝에 60위로 마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게 그의 다짐이다. 

한국 선수 중에 WAGR랭킹이 76위로 가장 높은 김동민(20)은 지난해 코오롱한국오픈에서 6위, SK텔레콤오픈에서 8위, 올해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는 5위를 해서 순위가 높아졌다. 그는 큰 대회에 강한 선수다. “프로 선수들하고 겨루는 메이저 대회라고 해서 특별히 더 떨거나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다부지고 속이 단단한 선수다. 

1941739755_5bb46426a064a_1538548774657.jpg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오승택이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 대회는 세계 아마추어 랭킹 7위인 호주 교포 이민우를 비롯해 세계 골프랭킹 100위 이내 선수들이 다수 출전했다. 한국은 이들 세 명을 비롯해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이원준(166위), 하진보(338위), 정찬민(642위)이 출전했다. 그중에 김동민, 오승택, 정찬민은 국가대표다. 센토사 현지에서는 6명의 WAGR 랭킹이 모두 51위 이내인 호주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점찍고 있는 분위기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 일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아시아 39개국의 120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따기 위해 모였다. 한국 선수는 이 대회에서 한창원이 중국 선전 미션힐스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서 우승했고, 그로부터 5년 뒤인 2013년 중국 산둥의 난산인터네셔널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창우가 우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이원준이 거둔 2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다시 5년이 지난 올해 한국 선수 6명 중에 한 명이 등용문에 오르기를 꿈꾸고 있다.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해의 새' 투표, 3년 연속 의심스러운 온라인 공격

댓글 0 | 조회 1,311 | 2018.10.06
해마다 포레스트 앤 버드(Forest and Bird)에서 주최하는 뉴질랜드 '올해의 새' (Bird of the Year) 투표가 진행 중이다.멸종 위기인 뉴질… 더보기

어린아이 다치게 한 자전거 뺑소니범

댓글 0 | 조회 1,415 | 2018.10.05
어린이에게 큰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자전거 뺑소니 사고범을 지역 경찰이 찾아나섰다.사고는 10월 4일(목) 오후 1시 50분경에 더니든에 있는 마로우(Marlow… 더보기

'신선한 뉴질랜드 공기', 면세점에서 4캔에 $98.99

댓글 0 | 조회 9,047 | 2018.10.05
뉴질랜드의 신선한 공기가 든 깡통이 거의 $100 가까운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Pure Fresh New Zealand Ai… 더보기

하버브리지에서 트럭 고장, 노스쇼어 방향 극심한 정체

댓글 0 | 조회 1,902 | 2018.10.05
오늘 오후 1시 20분경 하버브리지에서 트럭 한대가 고장나서 북쪽 노스쇼어 방향으로 2번과 3번 레인 차선이 차단되었다.이 여파로 시티에서 북쪽 방향으로 차량이 … 더보기

10월 26일, 뉴질랜드 전국 휘발유 불매운동

댓글 0 | 조회 4,435 | 2018.10.05
10월 26일 뉴질랜드 전국에서 모든 휘발유 주유소에 사람들이 방문하지 말자는 휘발유 불매운동이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만들어졌다.페이스북에 안내된 내용에는, 1… 더보기

지난해 뉴질랜드 도로 교통사고 부상, 16년이래 최고

댓글 0 | 조회 1,362 | 2018.10.05
(KCR방송=뉴질랜드) 지난 해 뉴질랜드 도로에서의 교통 사고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의 수가 지난 16년 동안 최고의 기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계청의 … 더보기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에 긴급 지원

댓글 0 | 조회 1,559 | 2018.10.05
(KCR방송=뉴질랜드) 뉴질랜드는 지진과 쓰나미 등의 자연 재해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에 긴급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인도네시아에 강… 더보기

술잔에 약물 몰래 넣어...여성 대상 범죄 증가

댓글 0 | 조회 2,406 | 2018.10.05
(KCR방송=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의 술집에서 최근들어 드링크 스파이크 사고가 연이으면서 피해 여성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술집에서 피해를… 더보기

세인트 존 응급서비스, 금년에 합성약물로 천 2백회 긴급 출동해

댓글 0 | 조회 1,333 | 2018.10.05
(KCR방송=뉴질랜드) 세인트 존스 앰뷸런스 서비스는 금년들어 합성 약물로 인하여 천 2백 회 이상 긴급 출동이 있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오클랜드 지역으로 … 더보기

중국어 능숙한 NZ경찰, 루아페후산에서 중국인 관광객 구해

댓글 0 | 조회 2,528 | 2018.10.05
(KCR방송=뉴질랜드) 만다린 중국어가 능숙한 뉴질랜드 경찰이 북섬에 위치한 루아페후 산에서 도움을 요청한 중국인 관광객을 극적으로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당… 더보기

응급실 찾은 14명 중 1명은 만취 또는 술 때문

댓글 0 | 조회 1,401 | 2018.10.05
(KCR방송=뉴질랜드) 음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새로이 개정되어 진행된 주류 판매법에도 불구하고 병원 응급실로 오는 만취된 사람들의 수는 변화가 없는 것… 더보기

[포토뉴스] 해질녁엔 의자를 사지 말라

댓글 0 | 조회 2,894 | 2018.10.04
해질녘엔 의자를 사지 말라어떤 의자에 앉아도 다 편할 것이다.다급해졌다고 사람을 함부로 사귀지 말라외로움에 지쳐누구든 다 좋을 것이다이 사진은 찰리 양 작가의 작… 더보기

소비자NZ, 아동용 이발 가격은 미용실에서 정한다고...

댓글 0 | 조회 1,780 | 2018.10.04
동부 오클랜드의 한 미용실이 아이들 이발 가격 책정에 있어 아동용 할인 가격을 적용하지 않고 어른과 동일한 비용으로 올린 것에 대해 소비자 뉴질랜드의 자문위원인 … 더보기

타우랑가에 1억 5천만 달러 쇼핑몰, 1단계 오픈

댓글 0 | 조회 2,605 | 2018.10.04
타우랑가에 1억 5천만 달러가 투입되는 새로운 쇼핑몰 중 일부가 오늘 오전 오픈했다.오늘 오픈한 매장은 15개의 상점으로 Acquisitions, ASB, Boa… 더보기

제 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 한인회관에서 진행.

댓글 0 | 조회 1,624 | 2018.10.04
오클랜드한인회(회장 박세태)가 제 4350주년(단기 4351년) 개천절을 맞이하는 기념식을 교민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3일 오후 4시 한인회관에서 이재완 … 더보기

오클랜드 분주한 도로, 버스 역주행 사진 찍혀

댓글 0 | 조회 2,377 | 2018.10.04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의 분주한 도로에서 한 버스가 역주행하는 것이 사진에 찍혀 페이스북에 공유되었고 오클랜드 교통국에서는 이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페이스북 … 더보기

80세 한국 출신 할머니, 건강상 이유로 강제 추방 결정받아

댓글 0 | 조회 6,165 | 2018.10.04
(KCR방송=뉴질랜드) 80세 한국 출신의 노모가 웰링턴에 거주하는 딸을 보기 위하여 뉴질랜드를 찾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강제 추방당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보기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전자 스쿠터 한달 이내 보급 예정

댓글 0 | 조회 1,967 | 2018.10.04
(KCR방송=뉴질랜드) 뉴질랜드의 가장 큰 두 도시인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에 각각 1000개와 700여개에 달하는 전자 스쿠터가 한달 이내에 보급될 것으로 알… 더보기

초대형 콘테이너 크레인, 중국에서 어제 오클랜드 도착

댓글 0 | 조회 2,016 | 2018.10.04
(KCR방송=뉴질랜드) 어제, 중국에서 떠난 초대형 3개의 콘테이너 크레인이 오클랜드 항구에 도착했다.높이 82.3미터 무게 2천 백 톤의 크레인들은 3주간의 항… 더보기

일부 지역 근무 시간 이후 어린이 치료, 무료에서 최대 61달러...

댓글 0 | 조회 1,806 | 2018.10.04
(KCR방송=뉴질랜드) 어린 자녀들에 대하여 근무 시간 이후의 병원 방문에 무료 진료를 받았던 부모들은 지역 보건 위원회의 예산 삭감에 따라 심지어 61 달러의 … 더보기

난민 이민자, 인종차별 등으로 고국 되돌아간다고...

댓글 0 | 조회 2,019 | 2018.10.04
(KCR방송=뉴질랜드) 아프가니스탄에서 난민으로 입국하여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개인적인 역경과 인종 차별적 성향으로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많… 더보기

주 뉴질랜드 미국대사, 뉴질랜드에 중국 영향력 커진다고....

댓글 0 | 조회 1,996 | 2018.10.04
(KCR방송=뉴질랜드) 주 뉴질랜드 미국 대사는 뉴질랜드에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데에 대하여 주의를 하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스콧 브라운… 더보기
Now

현재 AAC최연소 출전 선수 이장현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

댓글 0 | 조회 1,862 | 2018.10.03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 연습라운드 중인 이장현(왼쪽부터), 김동민, 오승택.[헤럴드경제 스포츠팀(싱가포르)=남화영 기자]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은 2년 전… 더보기

오클랜드 기차 건널목 11곳, 안전 개선 작업 계획

댓글 0 | 조회 1,322 | 2018.10.03
(KCR방송=뉴질랜드) 오클랜드의 기차 건널목 열 한 곳의 안전 개선 작업을 계획하며, 이에 대한 예산을 확보할 것으로 필 트와이포드 교통부 장관은 밝혔다.어제 … 더보기

예방 접종 위험성 경고 광고판, 항의 끝에 철거 중

댓글 0 | 조회 1,680 | 2018.10.03
(KCR방송=뉴질랜드) Middlemore 병원 근처의 고속도로에 세워진 예방 접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광고판이 140건이 넘는 항의 끝에 철거 중인 것으로 알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