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20대 여성 등 2명이 절벽으로 떨어져 고립됐다가 소방대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사건은 2월 6일(월) 오전 10시 40분경 웰링턴 인근 이스트본(Eastbourne)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절벽에 고립됐던 이들은 22세의 여성과 그를 뒤쫓던 경찰관이었다.
이들은 15~20m 가량의 절벽 아래에 갇혀있다가 기중기를 동원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여성은 구조 직후 경찰에 사기(dishonesty offences)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이 구조되기 몇 시간 전에 현장에서 수 km 떨어진 데이스 베이(Days Bay)의 더 보트셰드(The Boatshed)에서 남녀 한 쌍이 자전거 2대를 훔쳐 도망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 자전거 도둑들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던 중 시뷰(Seaview) 지역에서 경찰관들에게 목격된 범인들이 관목 숲으로 달아나다가 이번 사건이 빗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조작업을 벌이는 동안 포트(Port) 로드와 포인트 하워드(Point Howard) 사이가 통제돼 교통 정체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통제는 정오경에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