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뉴질랜드 호크스 베이의 한 옥수수밭에서 열리는 호러 미로 체험장이 주말을 맞아 관객들의 인기와 함께 내부 연기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일명 ‘공포 미로 알바’로 불리는 연기자들은, 무대가 아닌 실제 '옥수수밭 속 미로' 안에서 좀비처럼 쩔뚝거리며 덜컹대는 트럭 운전사, 날카롭게 웃는 광대, 마야 희생 의식을 재현한 캐릭터 등 다채롭고 기괴한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았다. 이들은 겁을 주기 위한 연출뿐 아니라, 무더운 날씨 속에서 땀 흘리며 달리고, 숨고, 배우로서의 몰입도를 유지하며 체험장을 살려냈다.
해당 기사에서는 저자 벤 페이건(Ben Fagan)이 ‘여름 최고의 아르바이트’라고 표현할 만큼 몰입적이고 배우로서의 성취감을 강조했다.
그는 “하루 종일 비명을 지르고, 관객이 깜짝 놀라는 리액션을 보는 것이 짜릿했다”며, "어느 순간 물러서는 게 아니라, 계속 웃음과 괴기 사이에서 감정을 이어가는 게 중요했다"고 회상했다. 땀으로 범벅된 의상과 분장, 그리고 관객을 향한 몰입 연기로 인해 체험장의 분위기는 더욱 공포스럽고 리얼했다. 이 체험은 주말에는 사전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공포는 물론, 뒤에선 웃음도 많다”는 이 체험의 특징은 관객과 배우 모두가 공포와 재미를 동시에 경험한다는 점이다.
벤 페이건은 특히 어린 참가자들이 겁먹은 채로 터벅터벅 걸어 나가거나, “쨘!” 하는 타이밍에 크게 놀라면서도 다시 줄을 선 모습을 언급하며, “그 순간이 배우에게는 가장 커다란 보람”이라고 말했다.
북섬 전역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주말 인기 체험지로 자리 잡았고, ‘공포 체험’과 ‘연기 체험’이 결합한 독특한 엔터테인먼트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