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공항에서 토요일 저녁에 발생한 화재로 5천 명 정도의 이용객들이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일정이 변경되는 등 영향을 받았다.
환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토요일 오후 5시 44분부터 국제 터미널 체크인, 출발 및 수하물 홀에 있던 이용객들이 모두 대피했다.
화재는 빠르게 진압되었지만, 자동 스프링클러 시스템에 의해 수만 리터의 물이 쏟아지면서 국제 도착 수하쿨 수집 지역에서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다고 공항에서는 일요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로 인해 상당한 양의 물(5~7cm의 깊이)을 제거하고 안전에 대한 위험 요소를 제거하며 청소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오클랜드 공항의 공식 트위터에서는 밤 11시가 되어서야 도착 수하물 구역을 다시 열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 트위트 글에는 많은 이용객들이 댓글을 달았는데 그 중에는 6시간 동안 나이든 이용객이 음식도 없이 기다리느라고 고통받았다는 내용도 있었다.
국제선 터미널 빌딩에서는 약 5천 명이 피해를 입어 16대의 비행편은 지연되었고 3대의 비행편은 재조정되었다고 오클랜드 공항에서는 말했다.
대피한 사람들은 언제 다시 터미널로 재입장이 가능한지를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기다려야 했고, 일부 이용객들은 식사를 하지 못한채 6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오클랜드 공항은 승객과의 의사 소통 등에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오클랜드 공항 측에서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사항은 오클랜드 공항 구내에 있는 이용객, 공항 노동자, 기타 사람들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공항에서는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음에 감사한다며, 그렇지만, 여행 계획을 혼란스럽게 하고 긴 시간 기다려준 이용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항에서는 이용객들과의 의사 소통, 이벤트 중 복지 및 기타 문제를 포함해 개선할 부분이 있음을 알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 전체를 검토해서 개선책을 마련하겠노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 트위터 사용자 Hutana Crawford 게시물

▲오클랜드 공항에서 9일 일요일 발표한 보도 자료 원문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