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도 중요하지만 삶의 균형이 더 소중”
뉴질랜드인 대다수는 여전히 일과 삶의 균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적절한 임금 인상 앞에서는 워라밸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업체 SEEK가 1,0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머니 매터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더 높은 급여보다 워라밸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대 20% 임금 인상을 제시받으면 약 3분의 1은 추가 근무를 수락하겠다고 했고, 28%는 업무 책임이 늘어나는 것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동시에 근로자 63%는 워라밸을 위해 임금을 삭감받는 것에는 반대해, 삶의 질과 재정 안정 간의 긴장 관계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재택근무와 관련해서는 유연한 근무 형태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원 5명 중 1명은 임금이 오르지 않는다면 사무실로 전면 복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특히 X세대(32%), 베이비붐 세대(47%)에서 이러한 경향이 뚜렷했다.
서부 오클랜드 지역의 출퇴근이 길기로 악명 높은 ‘코스티(Costies)’들에게 이 결과는 공감 가는 내용이다. 유연 근무는 단순한 금전적 혜택 그 이상이며, 장시간 국도 SH1을 피하거나 치솟는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금 외에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복리후생으로는 추가 연차(43%), 유연 근무 시간(29%), 근무 시간 단축(29%), 그리고 회사차량 제공(29%)이 꼽혔다.
특히 Z세대는 긴 출퇴근도 기꺼이 감수하며 회사차량 혜택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SEEK 뉴질랜드 지사장 롭 클라크는 “임금과 삶의 균형 선택지가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 근로자는 둘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적 안정과 개인의 삶 모두를 지원하는 직장을 원한다”고 진단했다.
출처: S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