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오클랜드 데어리(소매점) 업주는 자신의 가게가 불과 몇 시간 사이 같은 남성에게 두 차례 연속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약 2주 전 시몬즈 스트리트(Symonds St)에 위치한 해당 데어리에서 발생한 폭행 및 기물파손 사건과 관련해 한 남성을 기소했다.
이 남성은 데어리 내부 선반의 상품을 집어 던지고 파이 오븐을 손상시키는 등 행패를 부려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러나 체포 후 신체적 부상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법정 출석 통지서(summons)를 발부하고 그를 오클랜드 시티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당 남성에게는 접근금지 명령(trespass notice)도 발급됐다.
하지만 몇 시간 뒤, 그 남성이 다시 매장에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인근에서 그를 다시 체포했다.
가게 주인 Kartik 씨는 “나는 단지 내 사업을 운영하려고 열심히 일할 뿐인데, 이런 일을 당해 정말 실망스럽고 허탈하다”며 “하루에 12~13시간이나 매장에 머물며 성실히 일하고,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Kartik 씨는 남성이 두 번째로 찾아왔을 때 ‘혹시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극도의 우려를 느꼈다고 밝혔다.
관할구역장(Inspector) Grant Tetzlaff는 “업주께서 느끼는 불안과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 토요일 저녁 단순히 자기 사업을 지키던 분께 엄청난 충격이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그날 상황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을 재검토하고, 업주와 직접 만나 우려 사항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매점 범죄 피해자 장관자문패널 의장 Sunny Kaushal은 정부의 미온적 대응과 경찰·사법 시스템에 대한 범죄자들의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범행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오랜 세월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아 왔다. 처벌이 약할 것이라는 인식이 폭력성과 재범을 자극한다. 이 악순환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