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리버턴의 명물로 알려진 거대한 파우아(전복 껍데기) 조형물이 잇따른 손상으로 또다시 보수가 필요해졌다.
이 조형물은 1990년대 Fiordland Souvenirs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해 Ōraka Aparima 커뮤니티 위원회가 Kohikohi 공원으로 옮겨 대대적인 수리를 진행했다. 당시 약 6만 9천 달러가 투입되었으나, 불과 1년 만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최근 조사에서 페인트층 아래로 물이 스며들어 벗겨지고 기포가 생기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미세 균열(micro cracking)’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조형물의 노후화와 이동 과정에서 생긴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당시 실제 파우아 내부 색감을 구현하려 했으나, 페인트로 대체된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되었다. 현재는 페인트를 제거하고 검은색 실러(sealer) 코팅을 입혀 임시 보호 조치를 취한 상태이다.
위원회 의장 마이클 위스턴은 구조가 오래되고 약한 탓에 당황스러웠다며 누군가 잘못한 것은 아니고, 그저 구조물 특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추가 수리비로 GST 별도 1만 5천 달러를 승인하고, 지역 예술가가 벽화 스타일로 새롭게 도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9월 9일 회의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리버턴의 상징 조형물 관리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근 Colac Bay/Ōraka에 설치된 서퍼 동상도 심각한 손상으로 교체 비용만 14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