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뉴질랜드 내 에어비앤비(Airbnb) 숙박객의 절반 이상이 국내 방문객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 발표된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연구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에어비앤비는 국내 관광 성장에 큰 기여를 하며 전체 숙박객 중 55%가 뉴질랜드 내 거주자였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보고서는 에어비앤비 관련 지출이 2024년 뉴질랜드 경제에 약 51억 뉴질랜드 달러(약 5.1 billion NZD)를 기여했고, 이는 뉴질랜드 관광 GDP의 약 10%에 해당한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특히 약 3만 3,000개의 키위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숙박객들은 평균 3일간 머무르며, 숙박 외에도 식사, 쇼핑, 교통 등 지역에서 하루 약 380달러를 소비했다.
국내 관광객의 증가는 뉴질랜드 내 비도시 지역 관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비도시 지역 예약 가치는 2019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해 전체 예약 가치의 약 41%를 차지하는 등 관광이 도시 중심에서 분산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아시아 경제 컨설팅 부문 제임스 램버트 책임자는 “키위 관광객이 에어비앤비를 통한 숙박의 큰 축을 이루며, 이러한 국내 여행자들의 증가가 관광 부문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며 “에어비앤비는 뉴질랜드 각 지역에 관광 혜택을 고르게 분배하며 지역 중소기업과 고용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 뉴질랜드·호주 본부장 수잔 휠던은 “전통적인 도시 중심 관광지를 넘어 더 많은 키위 여행객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서, 뉴질랜드 전역의 작은 지역사회에 경제적 혜택과 기회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지역 비즈니스와 고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에어비앤비는 뉴질랜드 관광산업에서 현지인 중심의 성장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 분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2024년에만 약 5.1억 달러의 경제적 기여와 3만 명 이상의 고용을 지원하는 등 국내 관광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