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우버(Uber)와 우버 잇츠(Uber Eats)가 2024년 한 해에 총 4억 200만 달러(약 4억 NZD 상당)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들이 납부한 세금은 100만 달러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재무 자료에 따르면, 2024년 Uber Eats는 전년 대비 배달 수익이 17% 증가하며 2.4백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Uber의 여객 운송 부문은 수익이 줄어들면서 순이익도 감소했다.
그러나 이 두 부문 모두 뉴질랜드에서 실제 납부한 법인세는 매우 적었다. Uber Eats는 약 54만 달러, Uber는 약 26만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으며, 총 합계는 100만 달러 미만이다. 이 금액은 매출 대비 극히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저조한 세금 납부는, Uber가 다양한 국제 거래 및 내부 수수료 조정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해외로 이전하는 구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납세 당국과 경제 전문가들은 글로벌 IT 기업의 조세 회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 정부는 2024년 4월부터 GST(소비세) 징수 방식을 강화하며 Uber 및 관련 플랫폼의 세금 납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Uber 드라이버와 배달 파트너들은 본인의 수익과 세금 신고 의무를 지키도록 안내받고 있지만, 회사 자체의 법인세 납부 규모가 작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뉴질랜드 시장에서의 Uber 및 Uber Eats의 영향력은 크지만, 이번 실적 자료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조세 전략과 국가별 과세 현실 간 간극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사례로 주목된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