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도를 눈사태로부터 지키기 위해 사전 폭발로 발생시킨 엄청난 눈덩어리가 국도로 쏟아져 내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도로관리 당국인 NZTA가 9월 9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남섬 밀퍼드(Milford) 로드로 엄청난 양의 눈과 얼음이 쏟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영상은 헬리콥터에서 촬영했다.
이번 눈사태는 밀퍼드 사운드로 가는 여행객에게 가해지는 위험을 줄이고자 눈사태가 예상되는 지점의 눈을 미리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지난주 며칠간 테아나우(Te Anau)에서 밀퍼드 사운드까지 이어지는 국도 94호선은 많은 눈뿐만 아니라 눈사태 발생 위험도 커 여러 차례 도로가 폐쇄됐다.
NZTA는 눈뭉치는 호머(Homer) 터널 서쪽의 ‘애벌랜치 크릭(Avalanche Creek)’으로 흘러내렸고 이후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눈과 얼음을 치웠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눈사태 방지 프로그램(avalanche control programme)’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NZTA는 밀퍼드 방문객의 안전을 지키는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9일에도 밀퍼드 로드 구간은 아침에는 통행할 수 있었지만 당일 오후 5시에는 밤새 내릴 눈으로 인해 홀리퍼드(Hollyford) 로드 교차로와 던(Donne)강 다리 사이가 다시 폐쇄됐다.
지난 1970년대 후반까지는 눈사태 위험으로 밀퍼드 로드는 겨우내 폐쇄됐는데, 눈사태 방지 프로그램은 눈과 얼음, 눈사태로 인한 위험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측하고 관리하면서 일 년 내내 도로 운행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1983년부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