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왕가레이 경찰은 최근 주말 동안 고령의 한 부부가 우체통에 은행 카드를 놔두라는 사기꾼의 지시에 따라 수만 달러를 잃는 사건에 대해 주민들의 경계를 당부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기범은 자신을 부부가 거래하는 은행 직원이라 주장하며 부부에게 개인 식별 번호(PIN)와 은행 카드 제공을 요구했다. 부부는 이에 따라 카드와 PIN을 우체통에 두었다가 사기범이 이를 회수했고, 결과적으로 부부의 계좌에서 수만 달러가 인출됐다.
왕가레이 지역 수사 책임자 셰인 필머 경감은 “믿음을 악용한 사기 행위로 인해 많은 이들이 힘들게 모은 돈을 빼앗겼다”며 “가족과 이웃들이 서로 관심을 가지고, 의심스러운 전화나 요청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은행이나 공식 기관은 전화로 카드 정보나 PIN을 요구하지 않으니, 그런 연락을 받으면 즉시 전화를 끊고 직접 은행에 문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전화를 받거나 카드를 전달한 사람이 있으면 즉시 105번으로 신고하거나 온라인 신고 도구를 이용해 경찰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