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호주에서 온 포섬이 뉴질랜드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호주에서 온 또 하나의 동물이 더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온 왈라비의 개체수가 일부 지역에서는 상당히 많이 늘어나면서, 이 유대류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연간 8천 4백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에서 원래 살고 있는 왈라비이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있어서는 안될 동물이라고, 산림과 조류를 보호하는 Forest and Birds 협회의 레베카 스턴먼 박사는 밝혔다.
스턴먼 박사는 포섬과 같이 뉴질랜드 생태계에 상당한 위협을 주고 있으며, 이미 산림과 숲 지역에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그냥 내버려둔다면 50년 후에는 뉴질랜드의 식물들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포섬은 작은 식물들의 꽃과 순들을 먹지만, 왈라비는 뿌리채 먹기 떄문이라고 전하며, 토끼에 비하여 여섯 배나 더 많은 식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로토루아 호수 주변 지역에서 많은 수의 왈라비들이 살고 있지만, 와이카토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천연 보호 산림린 테 우레웨라와 카이마이 계곡에 거의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서는 이미 90만 헥터아르의 지역에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혹스베이, 웰링턴, 말보로, 사우스랜드, 웨스트 코스트 등 전국 각지에서 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왈라비(wallaby)는 오스트레일리아, 뉴기니, 뉴질랜드에서 볼 수 있는 캥거루과의 30여 개 종의 하나이다. 숲에 서식하는 아주 작은 왈라비는 덤불왈라비와 도르콥시스로 잘 알려져 있다. 왈라비의 명칭은 시드니 지역의 에오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부족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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