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뉴질랜드 내에서 온라인으로 베이핑 제품들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업자들은 구매자의 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오타고 대학교의 보건 연구진은 전자 담배를 포함하여 베이핑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59개 인터넷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점검하였으며, 이 중 10% 정도인 여섯 개 사이트만이 운전 면허증이나 여권과 같은 구매자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명을 하도록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절반 정도의 사이트에서는 구매자가 미성년자가 아님을 확인하는 칸만 만들어 확인이 전혀 안되는 상태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 정도는 전혀 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이트에서는 크레딧 카드 번호로 미성년자의 구매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으나, 미성년자가 부모의 카드나 아니면 열 세살부터 사용할 수 있는 데빗 카드 등으로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도박 방지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여, 미성년자들의 베이핑 제품들에 대한 구매를 제한하여 장기적으로 보건상 문제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제품들에 대하여 미성년자들의 손이 닿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이핑'(Vaping)은 20·30세대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새로운 문화로 부상하고 있으며, 'Vape'(베이프) 는 "전자 담배를 흡입한다"는 신조어이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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