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력 신문의 독자들이 뉴질랜드를 지구상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했다.
최근 영국의 텔레그라프(Telegraph)지는 3만9000명의 독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가지고 '2019 Telegraph Travel Awards'를 발표했다.
이 중 뉴질랜드는 여행 목적지로 '최고의 국가(Best Country)'로 선정됐는데 뉴질랜드는 같은 설문조사에서 7년째 1위를 차지했다.
신문의 올리버 스미스(Oliver Smith) 여행 담당 편집장은, 뉴질랜드가 일본, 몰디브(Maldives), 남아공 등을 누르고 '지구상 최고의 나라(Greatest Country on Earth)'라는 명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는 대형 사파리도 오래된 사원도 산호초도 없는 섬나라이지만 온천과 함께 뛰어난 산악 경관이 있으며 펭귄을 만나고 피오르드와 함께 번지 점프도 할 수 있는 놀라운 나라라고 극찬했다.
특히 뉴질랜드는 집에서 다른 집으로 간 것처럼 외국이면서도 외국처럼 느껴지지 않는 친숙함과 더불어 현실도피처라는 뉴질랜드가 가진 조화가 매력을 더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엿다.
한편 금년도 2위에는 일본이 뽑혔는데 이는 특히 최근에 일본에서 열렸던 럭비 월드컵이 설문 응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3위의 몰디브와 함께 처음으로 2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린 히말라야 의 부탄(Bhutan)이 4위에 자리한 가운데 작년 2위였던 남아공은 5위로 'Top 5' 국가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금년의 '최고 특별 여행사(Best Specialist Tour Operator)'에는 지난 2003년부터 뉴질랜드 여행을 전문적으로 취급해온 영국의 'New Zealand In Depth' 여행사가 선정됐다. (사진은 남섬 동해안의 모에라키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