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지난 주 화이트 아일랜드의 화산 폭발 이후 긴급 환자들을 병원 일선에서 맞아들이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던 한 간호사가 지난 주말 교통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쉐일라 쳉 중국계 간호사는 화카나티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이번 화산 폭발 사고로 긴급 호송된 환자들과 시신들을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시민들의 도움을 기다리는 GiveALittle의 페이지 표현에 따르면, 쳉씨는 지난 주말 인근 지역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마주오는 차량과 정면 충돌하면서, 현장에서 사망하였으며, 남편은 와이카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도 여러 차례의 수술을 하여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물론 이웃들과 병원 동료들도 환자들을 돌보는 데에 자신을 아끼지 않는 진정한 간호사였다고 말하면서,쳉씨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어제까지 모금된 5백 달러는 챙씨의 장례식과 남편의 치료비에 도움이 되도록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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