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성탄절 이브에서부터 시작되는 연말 휴가 시즌 이후 첫 번째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12월 27일(금) 저녁 8시 37분에 남섬 북부 도시인 블레넘(Blenheim)의 주택가인 존스(John)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 한 대가 인도를 넘어 도로 옆의 한 주택의 정원 담장과 부딪혔으며 이 과정에서 보행인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에 따르면 현장에는 2대의 구급차가 출동했으며 차량 탑승자 한 명도 중상을 입고 와이라우(Wairau)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사고 당시 큰 소리가 났었다면서, 조용한 주택가를 지나가는 도로인데도 불구하고 평소 운전자들이 너무 빠른 속도로 달리곤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2월 24일(화)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경찰의 연말연시 교통사고 집계 중 첫 번째 사망자로 기록됐는데 이는 오는 1월 3일(금) 새벽 6시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중 각 지역 경찰은 교통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포함해 평소보다 교통 법률 위반 상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이번 사고까지 포함해 금년 들어 전국에서는 348명이 각종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넬슨-말버러 지역에서는 연간 1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