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의 영향으로 바람의 변화에 따라 오클랜드에 다시 오렌지색 하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되었다.
일요일 오후 2시가 지나며 바람을 타고 매캐한 구름이 오클랜드를 뒤덮첬고, 처음 목격된 어두운 오렌지색 하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Stuff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아침 MetService 기상학자 멜리사는 일요일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흐릿한 상태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에서는 산불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바람의 변화에 따라 연기가 다시 뉴질랜드의 하늘을 뒤덮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요일 아침부터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호주가 아닌 남쪽 바다에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상황은 많이 나아졌다고 MetService에서는 밝혔다.
오클랜드는 월요일 새벽부터 약간의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고 구름이 많은 날씨이다. 내리는 비로 일요일의 연기 입자가 씻겨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질랜드 천식 호흡기 재단 (Asthma and Respiratory Foundation)에서는 호주의 산불 연기로 인해 호흡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아동이나 노인, 호흡기 계통 환자는 호주 산불 연기가 날아들 때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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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오후 3시경 데본포트에서 찍은 오클랜드 시티
지난해 9월 처음 화재가 발생한 이후로 호주 산불로 인해 최소 24명이 사망했다. 호주의 수도 캔버라의 대기질은 지난 주말 세계에서 최악으로 평가되었다.
어제 빅토리아와 뉴 사우스 웨일즈는 지난 토요일 40도를 웃도는 기온에서 많이 떨어진 20도를 넘는 기온으로 기록되었다.
호주의 소방관들은 기온이 내려간 것을 유리하게 사용하고, 온도가 다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중 후반을 대비하고 있다.
호주는 건조한 시기에 높은 기온으로 인해 자연발생적인 화재가 곳곳에서 발생해 산림을 태우고 사람과 동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남호주의 캥거루 섬에서 발생한 화재는 섬의 많은 부분을 훼손했고, 2명이 사망했으며 많은 캥거루들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섬의 3분의 1 이상이 불탔으며 아직도 불길은 계속되고 있다.
빅토리아주 뉴 사우스 웨일즈의 소방 당국은 이 지역에서 수백 채의 주택이 산불로 파괴되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호주 산불로 인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타스만 바다를 지나 뉴질랜드 북섬까지 도달해 일요일 오클랜드에서는 오렌지색 하늘로 뒤덮혔다.
호주 산불로 인한 많은 놀랍고 안타까운 사진과 영상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 Melissa Erickson라는 사람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한 장의 사진에는 산불이 마치 용암처럼 마을로 덮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호주 산불로 인한 많은 놀랍고 안타까운 사진과 영상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 Melissa Erickson라는 사람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한 장의 사진에는 산불이 마치 용암처럼 마을로 덮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지난 토요일 밤 9시 45분경, 바람의 변화로 불길이 이동할 때 찍은 것이다. 에릭슨은 토요일 오전 9시경부터 40대 이상의 소방차와 6대의 헬리콥터와 비행기가 화재 진압을 위해 애썼다고 전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호주의 여러 주에서는 산불로 엄청난 숲과 1,300채 이상의 주택이 불에 탔고, 5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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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 주에서 Melissa Erickson가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호주의 산불은 더이상 호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연재해이다. 호주에 큰 비가 내려 산불이 꺼지기를 많은 사람들이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