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전부터 시작된 호주의 산불, 이로 인한 연기가 오늘 바람을 타고 더 많이 뉴질랜드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니와(NIWA)에서는 밝혔다.
NIWA의 위성 루프는 어제 연기의 흐름을 포착되었고, 며칠전과 달리 이번에는 연기의 가장 밀집된 부분이 북섬 위로 이동할 것으로 니와는 예상했다.
호주의 산불로 인해 오타고에서는 새해 아침에 붉게 타는 태양이 목격되기도 했고, 남섬의 서쪽 스키장에서는 흰색 눈에 재가 내려앉아 카라멜색으로 변하기도 했다.
새해 아침 MetService 웹캠에는 퀸즈타운과 크롬웰에서의 일출에서 태양이 흐릿하거나 붉게 나타나기도 했다.
MetService에서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뉴질랜드의 지역별로 호주 산불 연기의 영향을 받는 곳이 다르다고 밝혔다.

호주의 곳곳에서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는 가운데, 뉴 사우스 웨일즈에서는 새로운 산불이 발생해 시드니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남부 고원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산불은 강을 뛰어 넘어 울창한 덤불을 태우고 뉴 사우스 웨일즈 남부 고지대와 캥거루 계곡까지로 번져 이 지역은 비상 사태가 선포되었다.
호주의 산불은 시나리오 예측 매핑 기술에 따른 RFS의 예측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토요일, 시드니는 기록상 가장 뜨거운 날로 Penrit에서는 48.9도를 기록했다.
뉴 사우스 웨일즈에서는 토요일에만 148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13건의 '비상'수준이 포함되었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화재가 다가오는 화물 열차처럼 울부짖었다"고 표현하며 하늘에서는 연기가 비처럼 내렸다고 말했다.
화재로 인한 비상 사태로 시드니와 캔버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Hume Highway의 100km 구간이 폐쇄되었다가 다시 열리기도 했지만, 화재 연기로 인해 다시 폐쇄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주의 많은 해변 지역이 피난처로 변했고, 일부 지역의 관광객은 호주 해군의 함정을 타고 대피하기도 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화재의 심각성에 대해 전세계는 주목하고 있다. 호주는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시기로 지역에 따라 수풀에서 자연 발생적인 화재가 발생해 넓은 산림을 삼키고, 사람들이 사는 지역까지 화염에 무너지고 있다.
호주 시드니를 방문한 여행객은 파란 하늘이 아닌 잿빛 하늘과 매캐한 연기를 품은 공기에 당황하고 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SNS에 올려진 게시물 중에는 사진 보정을 한 것이 아님에도 붉은색으로 변한 모습이 확인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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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 구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