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뉴질랜드는 사람들이 여전히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서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티켓 구입 로봇(ticket-buying bots)금지를 발표하고, 중고 티켓이 온라인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되팔리는 등 불공평한 티켓 판매의 단속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 그 어떠한 변화도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 티켓 재판매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티켓 재판매에 대한 불만 제기로 상업위원회에는 수많은 신고가 접수되었다. 스위스 재판매 웹 사이트인 비아고고(Viagogo)를 포함해 가짜 티켓이나 티켓을 비정상적으로 높이 되파는 행위에 대한 신고였다.
지난해 10월 항소 법원은 비아고고 사이트의 일부 활동을 막는 법적인 조치를 상업위원회가 취할 수 있다고 판결했으며, 민사 소송은 고등 법원에 제기되었다.
소비자 뉴질랜드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의 티켓 재판매에 대한 조사에서 비아고고 뿐만 아니라, Ticketmaster, ReSale, StubHub 사이트에서의 불만도 제기했다.
뉴질랜드의 이벤트 티켓을 구매했던 불만 제기자의 약 85%는 자신이 이용하는 사이트가 재판매 사이트임을 몰랐다.
지난해 비아고고 사이트의 광고가 구글에서 중단되었지만, 올해 다시 광고를 시작했다. 따라서, 티켓을 검색하고 인기 링크를 클릭하면 행사 공식 사이트가 아닌 비아고고 웹사이트로 바로 연결되고 있다.
소비자 뉴질랜드는 또한 일부 재판매 사이트의 경우, 티켓이 부족하거나 매진되려고 한다는 아이디어로 홍보하고 있어서 이용자들이 신속하게 구매해야 한다는 심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경우, 구매할 때 명시된 좌석을 얻지 못할 때가 있고, 티켓이 제 때에 도착하지 않거나 일부는 가짜 티켓일 수도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소비자 뉴질랜드의 조사에서 공식 티켓 판매 가격이 $59인 티켓을 $445의 돈을 요구한 사례도 발견되었다.
소비자 뉴질랜드 온라인에서 티켓 구매를 할 때 공식 티켓 판매자로부터 구매하고, 구글 등 검색 결과 중 상단의 광고를 클릭하지 말고, 티켓이 매진되어도 당황하기 말고, 심리적인 압박 전술에 빠지지 말며, 티켓의 공식 판매가를 알고 있어야 하는 등 자세한 내용을 주의깊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숨겨진 수수료가 있거나 제한된 좌석이거나, 어린이 티켓이거나, 청구되는 금액이 뉴질랜드 달러가 아닐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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