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랜드의 푸나카이키 근처의 도로에 새롭게 설치된 눈부신 LED가로등으로 인해 토종새들이 죽고 있다고 보호당국자들이 말했다.
라디오 뉴질랜드의 보도에 따르면, 눈부신 LED가로등이 밤에 밝게 비추어진 후 새들이 땅에 부딪혀 죽거나 자동차에 부딪히거나 혹은 땅에 떨어진 후 다시 날아오를 수 없어 죽어가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Westland Petrel Conservation Trust 브루스 회장은 이 문제가 처음 제기된 것이 아니고 10년 전에도 언급되었는데, 최근 청백색 4000K LED 등이 설치된 후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푸타카이키 빌리지(Punakaiki village)의 주민들은 최근 땅에 떨어져 죽은 8마리의 새를 발견했다. 그 수가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새들의 극히 일부만 발견한 것이라고 브루스 회장은 말했다. 그는 발견된 새들과 함께 더 많은 새끼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불러와 그레이 지역 플랜( Buller and Grey District Plan)에는 주 고속도로의 조명 사용에 대한 특별한 요구 사항이 없지만, 새들이 날아다니는 근처에서는 LED 조명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되어 있다.
교통국(Transport Agency)에서는 부식되고 오래된 가로등을 최근 새로운 LED 등으로 바꾸었다고 밝혔다. 교통국에서는 문제가 된 가로등에 램프의 빛을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후드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씨는 후드 설치가 최고의 방법인지 모르겠다며, 4,000k 조명은 새들에게는 큰 장애물로 다가가, 도로에 비추는 밝은 빛으로 인해 새들에게는 도로가 젖어 있는 물처럼 보일 수 있어 혼란을 준다고 말했다.
교통국은 현재 관련한 내부 문서를 검토하고 있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이 문제를 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