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시민의식이 사회적 '백신'이 되기를

성숙한 시민의식이 사회적 '백신'이 되기를

0 개 4,522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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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국가 비상사태, 이동금지령과 함께 내려진 경보 4단계(Level 4)에서 모두들 힘들게 버틴 뉴질랜드 교민들과 시민들은 하루 빨리 국가 봉쇄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기대하고 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오늘(20) 기자회견을 통해서 4주간 발령했던 경보 4단계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하며 그후 2주간 경보 3단계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보건부는 오늘 확진자 9명이 추가 확인돼 현재까지의 확진자와 감염 의심자는 총 1,440 명, 현재까지 사망자는 12명이며 회복자는 974이라고 밝혔다.

 

홍배관 오클랜드 총영사는 모든 사람들이 힘든 상황이지만 그 동안 뉴질랜드 정부의 방침에 모범적으로 따라준 뉴질랜드 교민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인내력을 가지고 불편함을 이겨내자고 밝혔다.

 

오클랜드 문학회 남인숙 씨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당장 일상에서 안심하고 예전과 같은 생활을 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 할 것 같다. 여러가지로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한 현실이다. 4단계가 1주일 더 연장되었는데  좀 더 완벽한 코로나의 차단을 위해 취해진 조치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동 제한으로 한정된 공간에 머무는 일이 지루하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평소 여유가 없어 하지 못 하던 것들을 하면서 지내는 것도 유익한 일이다“ '설마' 하면서 바이러스가 나와는 관계없을 것으로 방심하기 쉽지만 위험에 처하기 전에 조심하며 청결과 절제의 기본 생활 습관을 다지는 현명함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클랜드 교민 한일수 박사는 뉴질랜드 국민들은 정부의 지침아래 선진화된 의식으로 협조를 하여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이제 몇 주만 잘 버티어 나가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민 여러분들께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건강관리를 잘하여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그날이 빠른 시일내에 올 수 있도록 서로 힘내라는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로즈미니 칼리지, 김성주 부학생 회장은오늘 발표에 따라 다음주 화요일부터 학교에 갈 수 있어 기쁘지만 많은 걱정이 된다오늘 학생회 간부들, 학교 선생님들과 화상회의를 통해서 개학 후의 달라진 교칙과 행동지침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했는데 동양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보다는 학교측에 신고를 통해서 해결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이야기했다.

 

더좋은 세상 만들기 곽상열 대표는이동 금지령(Lock Down) 기간은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배려하는 규칙이라고 생각한다그동안 발이 묶여서 모두가 불편했지만 동시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어려운 시기이지만 여러 단체에서 서로 돕고자 하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은 큰 희망이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서로 믿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한층 성숙된 교민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우리 교민들의 손과 발이 묶여 경제, 사회, 문화활동 모두 위축된 상태이다. 장기화 여파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교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지만 우리 교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사회적 '백신'이 되어 하루 빨리 평범한 일상을 기대한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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