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신체적 거리는 충분히, 정서적 거리는 가까이"

코로나바이러스 "신체적 거리는 충분히, 정서적 거리는 가까이"

0 개 6,165 노영례

뉴질랜드 정신과 전문의 김아람 의사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를 극복하기 위해 신체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건강도 중요함을 강조하며 칼럼을 적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전국민이 록다운 4주 동안 정서적, 심리적인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뉴스와 거리두기, 대화 많이 하기, 건강한 습관 유지하기, 자연과 가까이 하기, 서로 챙겨주기, 전문가 찾아 전화 상담하기 등을 권장했다.

 

아래는 김아람 정신과 의사의 칼럼 내용이다. 록다운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정신과 전문의의 칼럼을 통해 건강한 정신생활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ff516efb0aab6d4232013325c06f7409_1585311513_017.png

뉴질랜드 정부의 코로나19바이러스 대응 경보 4단계가 발령되며 몇몇 필수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과 공공 장소들이 임시 폐쇄되고 외부 이동도 제한됩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의 정서적, 심리적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나눕니다. 

 

ff516efb0aab6d4232013325c06f7409_1585311525_8648.png

첫째, 뉴스와 거리두기 

 

이미 과잉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이지만 이런 사태 가운데 접하는 뉴스의 양은 평소보다 몇 배로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공식적인 뉴스 채널 외에도 SNS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뉴스'의 양 또한 매우 많습니다. 게다가 후자의 경우 잘못된 정보도 많아 불필요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조장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적당한 간격으로 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한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고 양질의 음식도 과식하면 몸에 좋지 않듯이 이런 때일수록 ‘건강한’ 뉴스를 적당히 ‘섭취’하기 위해서 정해진 시간 외에는 뉴스를 아예 보지 않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만큼 ‘뉴스와 거리 두기’도 실천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가장 정확한 최신 정보를 위해서 뉴질랜드 정부 사이트들 (https://covid19.govt.nz/; https://www.health.govt.nz/coronavirus)

을 참고해 주시고 한글로 된 정보를 위해서는 이 링크를 확인 해 주세요 (https://www.health.govt.nz/our-work/diseases-and-conditions/covid-19-novel-coronavirus/covid-19-information-other-languages#korean)

 

ff516efb0aab6d4232013325c06f7409_1585311543_1637.png 

둘째, 대화 많이 하기

 

사회적 거리 두기’는 정확히 말하면 ‘신체적 거리 두기’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신체적 거리는 두더라도 사회적(관계적) 거리는 더 좁혀야 ‘코로나 우울증’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공포, 불안, 슬픔, 짜증, 상실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듣고 인정해 줄 수 있는 사람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그런 감정을 이야기 할 때 "그런 이야기 하지마!"와 같은 반응 보다는 "그래~ 그렇게 느끼고 있구나. 하지만 우리가 손을 잘 씻고, 기침 할 때 잘 가리는 것으로 우리도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어"와 같이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차분한 대답, 의연하고 침착한 행동들이 아이들의 불안과 우울을 막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패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ff516efb0aab6d4232013325c06f7409_1585311564_6251.png
셋째, 건강한 습관 유지하기
  

 

건강한 습관과 하루 하루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적당한 수면과 건강한 식사 그리고 아이들의 경우라면 학교 시간에는 자기 주도 학습이나 독서를 하며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상의 상실이라는 면에서 우리 모두가 애도의 기간을 겪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기존의 삶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은 이 시간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됩니다. 

 

습관적인 측면에서 술과 담배 등의 사용이 급변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만약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배를 많이 피운다면 기저의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감 증가 등의 표현일 수 있으니 다른 건강한 방법으로 그런 감정들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전문적인 치료나 상담을 고려하실수도 있습니다.

ff516efb0aab6d4232013325c06f7409_1585311579_9108.png

넷째, 자연과 가까이 하기 

 

뉴질랜드에 사는 우리가 누리는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는 자연 환경은 이런 상황 가운데서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한적한 해변가를 걷거나 조용한 산책로를 걷는 것도 좋을 것이고, 텃밭이나 정원을 꾸미는 일, 실내에서 작은 화분을 키워보는 일 등도 좋은 여가 활동이 될 것이며 정 여유가 없을 때는 잠시 집 앞의 잔디를 맨발로 밟고 서서 그 푸릇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파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느껴보시기를 권합니다.

 

ff516efb0aab6d4232013325c06f7409_1585311593_0566.png
 

다섯째, 서로 챙겨 주기 

 

우리의 정서적 건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한 요소는 소속감입니다. 이민자로 생활하다보니 주위에 가족이나 친지가 없거나, 이곳에 오래 거주하지 않은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완전히 고립되기 십상입니다. 이런 때 일수록 작은 것이라도 도움을 주고 받을 때 우리는 연대와 소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부를 묻는 전화 한통이나 문자 하나가 누군가의 우울감을 크게 덜어 줄 수도 있습니다. 연락을 받는 상대방 뿐만 아니라 연락을 하는 본인에게도 정서적 친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ff516efb0aab6d4232013325c06f7409_1585311605_6593.png

여섯째, 전문가를 찾으세요 

 

아마 이 시기를 거치며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은 정말 많을 겁니다.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이 시기를 잘 헤쳐 나갈 것입니다. 그럼에도 혹시 우울감이 며칠 이상 지속되고 식욕이나 수면의 변화, 삶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확 사라진 것 처럼 느끼신다면 꼭 전문가와 상담하시기를 권합니다. 제일 먼저 담당 가정의와 상의해 보시고 1737 Need to talk?로 전화하시거나 https://www.justathought.co.nz/과 같은 웹사이트도 활용해 보세요.

 

ff516efb0aab6d4232013325c06f7409_1585311626_6701.png
마치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얼마나 오래갈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뉴질랜드만 놓고 본다면 대응 경보 4단계가 아주 오래 지속 되지는 않겠지만, 세계 전체를 놓고 본다면 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완연히 줄어드는데 있어서 어떤 이들은 최소한 1-2년이 걸릴 것이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몇 개월로 예측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 때문에 한동안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가 아니라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라는 말이 유행 했는데 장기전을 목전에 둔 현재, 우리는 비록 신체적 거리는 유지하더라도 마음만은 뭉쳐야 살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각자 또 서로를 챙기며 함께 ‘코로나 우울증’을 이겨내기를 응원합니다!

 

ff516efb0aab6d4232013325c06f7409_1585311641_9563.png  

  • 글 작성 : 뉴질랜드 정신과 의사 김아람
  • 이미지 제작 : 디자이너님 Amy Hur/허선민

 

한국 수퍼안 정육점 등 영업 가능

댓글 0 | 조회 6,751 | 2020.03.28
한국 수퍼마켓 안에서 영업 중인 정육, 야채가게 등은 이번 록다운 기간 중에도 영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결정됐다.멜리사 리의원은 28일 수퍼마켓 안에 있는 입점… 더보기

28일 새 확진자 83명(총 451 명), 2명 집중 치료실

댓글 0 | 조회 5,407 | 2020.03.28
[오후 1시 49분 업데이트] 3월 28일 오후 1시 보건부 브리핑에서 새 확진자가 83명이 나왔다. 28일 발표에서는78명의 확진 사례와 5건의 확진 가능사례가… 더보기

에어 뉴질랜드 직원 8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댓글 0 | 조회 5,643 | 2020.03.28
[오후 3시 28분 업데이트] TVNZ뉴스에서는 에어뉴질랜드 항공사의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보도했다.https://ww… 더보기

변화된 급여 보조금 매우 불공평한 정책

댓글 0 | 조회 6,070 | 2020.03.28
국민당 파이낸셜 대변인 폴 골드스미스 (Paul Goldsmith)는 지난 밤 임금 보조금 제도에 대한 변화가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큰 바람을 불어 넣는 것으로 보… 더보기

[포토뉴스] Stay Home Keep each other Safe

댓글 0 | 조회 4,307 | 2020.03.28
집에 있는것 그것은 다른 생명을 살린다는 뜻이다.
Now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신체적 거리는 충분히, 정서적 거리는 가까이"

댓글 0 | 조회 6,166 | 2020.03.28
뉴질랜드 정신과 전문의 김아람 의사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를 극복하기 위해 신체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건강도 중요함을 강조하며 칼럼을 적었다. … 더보기

록다운 2일째, 경찰의 검문에 응하고 있는 운전자

댓글 0 | 조회 8,872 | 2020.03.28
Stay home,Save lives,록다운 2일째, 오클랜드 시티에는 버스나 필수적인 운반 차량, 필수 서비스 종사자들의 차량들만 주로 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더보기

19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 코로나바이러스 극복 메시지 내보내

댓글 0 | 조회 4,364 | 2020.03.27
19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우영무 회장은 지난 3월 23일,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극복 메시지를 소속 자문위원들에게 내보냈다.그는 코로나바이러스 (C… 더보기

한국행 전세기 보류, 정확한 이유 알 수 없어

댓글 0 | 조회 15,253 | 2020.03.27
오는 4월3일 금요일 출발 예정인 한국행 임시 항공 전세기가 보류된 상태이다. 한국행 임시 전세기 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 측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한국행 전세기를 … 더보기

"록다운 기간 중 WoF 검사기간이 지나간다면?

댓글 0 | 조회 6,234 | 2020.03.27
NZTA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3월 26일(목)부터 4주간 이어지는 '록다운' 기간 중 차량검사(WoF)와 관련해 웹사이트를 통해 다음과 같이 안내했다.-… 더보기

록다운 첫날, 이사하다가 경찰의 중지 명령 받은 세입자

댓글 0 | 조회 10,247 | 2020.03.27
록다운 첫날인 3월 26일에 이사를 하던 한 사람이 경찰로부터 중지 명령을 받았다고 뉴질랜드해럴드는 보도했다.록다운이 발표되기 전에 이사하기로 되었던 사람들은 록… 더보기

은행- 최대 6개월 모기지 지불 유예: 하지만, 이자는 내야

댓글 0 | 조회 5,224 | 2020.03.27
TVNZ에서는 은행들이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록다운으로 재정적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최대 6개월 동안 모든 주택 담보 대출에 대한 지불을 연기한다고 보… 더보기

한국행 임시 전세기 선착순 예약시작

댓글 0 | 조회 16,807 | 2020.03.27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임시 항공 전세기가 오는 4월3일 금요일 출발 예정이다. 오클랜드 한인회는 “지난 3월23일 교민들의 요청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 더보기

창가에 "곰인형을 올려주세요", 곰인형 찾기 놀이

댓글 0 | 조회 9,080 | 2020.03.27
록다운이 시작된 후, 집에만 머물러 있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집 주변을 산책을 하며 이웃집 창문에 놓은 "곰인형 찾기" 놀이를 하고 있다.무료함을 견뎌내지 못하는… 더보기

4.15총선 뉴질랜드 재외 투표 어려울 듯

댓글 0 | 조회 3,256 | 2020.03.27
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로 17개 나라 23개 재외공관에서 준비 중이던 21대 총선 재외국민 선거, 4.15 총선 투표 관련 업무를 중지하기로… 더보기

4주간 록다운, 오늘 밤 11시 59분까지 국내 이동 가능

댓글 0 | 조회 4,432 | 2020.03.27
(KCR방송=뉴질랜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록다운이 시작되면서, 오늘이 국내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된 마지막 날이다.내일부터는 국내 장거리 운행은 … 더보기

아던 총리, 코로나 록다운 기간 중 세입자 내쫓는 집주인에게 경고

댓글 0 | 조회 4,932 | 2020.03.27
(KCR방송=뉴질랜드) 아던 총리는 코로나 록다운 기간 동안에 세입자를 내쫓으려 하는 집주인들에게 강한 경고를 하였다.어제 오후에 있었던 기자 회견에서, 아던 총… 더보기

마지막 순간에 문 닫게 된 정육점들, 고기 처분 곤란

댓글 0 | 조회 5,985 | 2020.03.27
(KCR방송=뉴질랜드) 어제 코비드19로 인한 록다운이 시작되면서 마지막 순간에 문을 열 수 없게된 정육점들은 쌓아놓은 고기들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필수… 더보기

[포토뉴스] 록다운 첫날 문닫기 전의 뉴월드 슈퍼마켓

댓글 0 | 조회 3,956 | 2020.03.27
3월 26일, 록다운 첫날 문 닫기 전, 노스쇼어의 한 뉴월드 슈퍼마켓 매장을 방문했다.보통 오전 7시부터 밤10시까지 문을 열어온 뉴월드 슈퍼마켓은 4주간의 록… 더보기

록다운 기간 동안 서비스 가능한 분야

댓글 0 | 조회 3,399 | 2020.03.27
(KCR방송=뉴질랜드) 록다운 기간 동안 서비스가 가능한 분야에 대하여 온라인 보도매체 The Spinoff 미디어가 정리하였다. (이 내용은 3월 26일 이전의… 더보기

신임 경찰관 59명 탄생, NZ 경찰관 "사상 처음으로 1만명 넘어"

댓글 0 | 조회 5,749 | 2020.03.26
59명의 신규 경찰관들이 경찰학교를 졸업해 임용되면서 뉴질랜드의 전체 경찰관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3월 26일(목) 오전에 경찰학교 졸업식이 거… 더보기

'모든 슈퍼마켓 필수 서비스로 채택' 공식 발표

댓글 0 | 조회 11,444 | 2020.03.26
멜리사 리 소수민족 대변인은 아시안슈퍼마켓이Essential Service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우리는 정부가 소수민족 사회가 이번 폐쇄 기간 동안 물자 공… 더보기

록다운 첫날 CHCH 거리 풍경

댓글 0 | 조회 6,107 | 2020.03.26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적인 록다운이 시작된 3월 26일(목) 오후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정경을 카메라에 담았다.시내는 교통량과 인적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버… 더보기

일부 지역 보다폰 인터넷 중단, 록다운 첫날 고객들 불편

댓글 0 | 조회 4,861 | 2020.03.26
뉴질랜드의 인터넷 공급 업체 중 하나인 보다폰(Vodafone)은 4주간의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록다운 첫날인 오늘 오후, 일부 지역에서 인터넷 연결에… 더보기

사우스랜드, 록다운 첫날 태어난 두 명의 아기 건강해

댓글 0 | 조회 2,905 | 2020.03.26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폐쇄가 시작된 이후, 사우스랜드에서는 두 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사우스랜드 지역 보건위원회에서는 전염병이 유행하는 동안은 아기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