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오후 1시 30분, 아던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비상 시스템 중 레벨 3를 선언하고, 48시간 후에 레벨 4 적용이 된다는 발표가 있은 후 슈퍼마켓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수요일 밤 11시 59분 이후 적용되는 코로나바이러스 비상 4단계에도 카운트다운, 뉴월드, 팩앤세이브 등의 슈퍼마켓은 계속 문을 연다.
약 4주간으로 예상되는 이 기간에 먹을 거리 등을 미리 사놓으려고 오늘 내일 시장을 보려는 사람들에게 조심하라는 경고가 나왔다.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도시를 폐쇄하거나 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이 대형 슈퍼마켓이었다. 그런데, 이 폐쇄되기 직전에 몰린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플라스틱 같은 표면에서는 바이러스가 며칠 동안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슈퍼마켓에서 사용하는 트롤리 손잡이 등이 감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슈퍼마켓은 계속 문을 여니, 지금 당장 먹을 거리 등 생필품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내일까지는 사람들이 몰리는 슈퍼마켓에 가는 것을 삼가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