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의 구직 플랫폼 SEEK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2월 구인 공고는 6개월 연속 상승세 이후 처음으로 소폭 하락하며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지원자 수(구인공고당 지원 건수)는 0.1%만 줄어들어 여전히 경쟁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 지역 중에서는 타라나키(3.0%), 마나와투(2.1%), 기스본(2.1%)에서 가장 큰 월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웨스트코스트(-2.0%), 혹스베이(-1.9%), 오클랜드(-1.1%), 와이카토(-0.2%) 지역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건설(3.4%), 엔지니어링(2.6%), 기술 및 서비스 업종(1.5%)이 월간 상승을 주도했으며, 건설 부문은 연간 기준으로 무려 42.9% 증가해 전체 고용 시장 회복세를 견인했다.
SEEK 뉴질랜드의 로브 클라크(Rob Clark) 지사장은 “1년 이상 이어지던 구인 공고 증가세가 12월에 잠시 멈추었지만, 이는 매우 경미한 조정 수준”이라며,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건설과 관련 산업에서 일자리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전문직, 소비자 서비스 및 공공 부문은 다소 부진하며, 웰링턴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오클랜드는 일부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구인 공고는 전월 대비 0.3% 하락하여 상승세가 일단락됐고, 오클랜드는 1.1% 감소, 웰링턴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연간 증가율은 6.7%로 전월(7.5%)보다 다소 둔화됐다. 특히 파트타임(9.4% 증가)과 캐주얼(7.2% 증가) 직종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북섬의 지방 지역이 고용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오클랜드는 소매·소비자 제품(-5.2%)과 관광·접객업(-3.3%) 감소가 눈에 띄었다. 남섬의 경우 타스만(20.5%), 웨스트코스트(18.3%), 오타고(18.2%) 지역이 강한 연간 성장세를 보였으며,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예정된 캔터베리는 15.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소비재(-2.2%), 정보통신기술(-1.5%), 관광·접객업(-1.1%)의 수요가 줄어든 반면, 건설 부문은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간 수요가 높은 산업군으로는 건설(42.9%), 엔지니어링(17.6%), 제조·운송·물류(12.2%)가 꼽혔다.
그 외 연간 상승세를 보인 소규모 산업으로는 농업·동물·보전(23.7%), 컨설팅·전략(23.3%), 광고·예술·미디어(22.0%)가 있다. 반면 광산·에너지(-11.6%), 보험·연금(-7.1%), 과학·기술(-8.0%) 부문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응모율(지원자 수) 측면에서는 과학·기술(4.6%), 디자인·건축(4.3%), 농업·동물·보전(3.8%) 부문이 증가폭이 컸다.
SEEK는 2026년 뉴질랜드 노동시장이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Source: S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