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노스쇼어가 뉴질랜드에서 첫 주택 구매자들이 가장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RNZ의 수전 에드먼즈(Susan Edmunds) 기자가 전한 바에 따르면, 부동산 데이터 업체 코탈리티(Cotality)의 지난해 4분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클랜드 노스쇼어 지역의 첫 주택 구매자 중위 구매 가격은 103만5000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트레이드미(Trade Me) 매물 기준으로 이 가격대에서는 메이랑이 베이(Mairangi Bay)의 타운하우스나 글렌필드(Glenfield)의 침실 3개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노스쇼어에 이어 로드니(Rodney) 지역이 98만7000달러, 오클랜드 중부가 97만5000달러로 2·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퀸스타운: 93만8750달러, 마누카우(Manukau): 86만5000달러,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Western Bay of Plenty): 85만 달러순으로 첫 주택 구매자들의 중위 가격이 집계됐다.
코탈리티의 수석 부동산 이코노미스트 켈빈 데이비드슨(Kelvin Davidson)은 “구매자가 지불하는 금액 대비 얻는 주택의 유형과 규모는 지역별로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클랜드의 주택 유형이 비교적 다양하다고 분석했다. 오클랜드는 아파트 9%, 타운하우스 17%, 단독주택 70%로 구성된 반면, 캔터베리 지역은 아파트 1%, 타운하우스 18%, 단독주택 74%로 나타났다.
첫 주택 구매자에게 가장 부담이 적은 지역은 황가누이(Whanganui)와 인버카길(Invercargill)이었다.
황가누이: 중위 가격 46만9000달러, 인버카길: 48만2000달러, 티마루(Timaru): 49만 달러 수준으로, 오클랜드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의 가격이다.
데이비드슨은 첫 주택 구매자들의 시장 존재감이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첫 주택 구매자 비중이 시장 점유율 28~29%에 근접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첫 주택 구매자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2~3년 전보다 낮아진 가격에서 진입할 수 있게 된 점이 큰 요인입니다.”
그는 금리 인하와 선택지 확대, 그리고 은행들의 대출 태도 변화가 첫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별 소득 차이가 주택 가격 차이를 일정 부분 상쇄한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나 타우랑가처럼 집값이 높은 곳은 소득도 높은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주택 구매 여건이 개선되면서 첫 주택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을 돕고 있습니다.”
일부 구매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이 임대료보다 저렴한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데이비드슨은 이 점이 자가 거주 시장으로의 진입 동기를 여전히 강하게 유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