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대마초가 수십만 명의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심각한 심장 문제의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심장 전문 학술지 Heart에 발표된 연구에서 대마초 사용자들은 6년에 걸쳐 주요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ia Manawanui Trust - The Heart of Aotearoa는 대마초 사용자들에게 이 불법 약물이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트러스트의 대표 Letitia Harding은 “대마초는 보통 무해하다고 여기지만 이번 연구는 심장 건강에 중대한 경고 신호를 보낸다”라며 “대마초 흡연이 심장에 피해를 준다는 현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보건 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 약 61만 명이 지난 1년간 대마초를 사용했으며, 매주 혹은 빈번히 사용하는 사람도 약 21만 명에 이른다.
트러스트 의료 이사 Sarah Fairley 박사는 “대마초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 연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심장 건강 전문가들이 대마초 사용의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진이 흡연, 음주 등과 마찬가지로 대마초 사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ource: Kia Manawanui Trust | The Heart of Aotearoa New Zea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