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빈 침공', 번아웃으로 기소된 보이 레이서의 뒤늦은 사과

'레빈 침공', 번아웃으로 기소된 보이 레이서의 뒤늦은 사과

0 개 3,170 노영례

‘레빈 침공(Levin invasion)’이라 불린 거리 레이싱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한 보이 레이서가 뒤늦게 사과 의사를 밝혔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이 운전자는 사건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으며, 번아웃 당시 사용했던 차량도 매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은 현재 압류된 상태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밤 레빈에서는 약 1,000명이 모인 불법 자동차 집회가 벌어졌다. 여기에서 16세부터 20세 사이의 행인 4명이 차량에 치였고, 그 중 한 여성은 두 다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경찰이 현장을 해산시키려 하자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을 향해 폭죽과 차량을 사용해 대응했다. 경찰차 여러 대는 타이어가 찢기는 피해를 입었고, 경찰은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스펀지 탄을 사용해야 했다.


그날 밤 총 9대의 차량이 압수되었고, 15명이 체포되었다. 이후 일부 압수 차량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매물로 등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중고차를 구매할 때, 차량의 상태와 적법성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경고했다.


839822eab0ee51bc782e8bb72581c415_1749197178_9308.jpg
▲참고 이미지: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기소된 운전자 중 한 명은 RNZ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고 인정하며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진심으로 정말 미안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그날의 행동에 실망했고 이미 지역 주민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그는 사건 당시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군중이 차량을 둘러싸며 번아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차에서 내려 영상을 찍으며 ‘스키드 해, 스키드 해’라고 외쳤고, 결국 그는 스키드를 했다고 전했다. 그때 하늘에 경찰 헬리콥터가 있었고, 이후 자신의 차를 따라와 친구 집 앞에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압류된 차량을 정리하기 위해 저렴하게 온라인에 매물로 올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유사한 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런 일이 안 생긴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더 이상 연루되지 않을 거라며, 집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고 이런 어리석은 일이 내 인생을 망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보이 레이서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위한 입법을 예고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운전자는 차량이 단순 압류되는 것이 아니라 폐차될 수도 있다.


크리스 비숍 교통부 장관은 현재의 처벌 수위로는 이런 무모한 운전자들을 막기에 부족하다며 국민들이 이런 행위에 질려 있고, 정부에0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이 레이서는 차량을 잃는 위험만으로는 대부분의 레이서들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직업이 있고 돈이 있는 사람들은 다음 날 바로 새 차를 살 수 있으니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레빈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기소 및 차량 압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12월 8일 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113 | 2025.12.08
웰링턴, 내년 3월부터 버스와 기차 ‘터치 결제’ 도입웰링턴 광역 카운슬이 2025년 3월부터 버스와 기차에서 신용카드, 직불카드, 휴대폰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 더보기

노스하버, 여원 윤 ‘플레이어 오브 더 토너먼트’ 선정

댓글 0 | 조회 800 | 2025.12.08
노스하버가 2025 뉴질랜드 여자 인터프로빈셜 골프대회에서 오클랜드를 제압하고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3번 선수 여원 윤(Yeowon Yoon)… 더보기

통가리오로 국립공원 산불, 322헥타르 피해…25% 진화 중

댓글 0 | 조회 963 | 2025.12.08
뉴질랜드 소방청(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에 따르면, 통가리오로 국립공원 산불에 대한 공격적인 공중·지상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더보기

뉴질랜드, 연말 소비 증가…저금리·소득 개선으로 내년 지출 전망 밝아

댓글 0 | 조회 899 | 2025.12.08
뉴질랜드 가계의 소비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웨스트팩(Westpac)의 카드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비가 크게 늘었고, ANZ-로이드… 더보기

뉴질랜드, 호주행 이민 증가로 임대차 시장 공급 과잉

댓글 0 | 조회 2,669 | 2025.12.08
뉴질랜드의 임대차 시장이 호주로 이주하는 인구 증가로 공급 물량이 급증하며, 임차인 중심의 시장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지난 11월, realestate.… 더보기

뉴질랜드, 주 초반 따뜻한 날씨로 시작…북섬·남섬 동부 대부분 맑음

댓글 0 | 조회 830 | 2025.12.08
이번 주 뉴질랜드는 따뜻하고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북섬과 남섬 동부 지역은 대부분 따뜻한 날씨와 맑은 하늘을 보이며, 기상청은 기스본과 해스팅스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시장, FOMO 심화로 첫 집 구매자 중심 강세

댓글 0 | 조회 981 | 2025.12.08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첫 집 구매자들의 FOMO(놓칠까 두려움)가 FOPP(과도한 지불에 대한 두려움)를 앞지르는 분위기…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동물 방임 혐의로 9,800달러 벌금 및 소유 제한

댓글 0 | 조회 660 | 2025.12.08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케빈 모리스 델(70) 씨가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9,8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앞으로 2년간 말 2마리와 소 10마리 이상을 소유하거나… 더보기

"2025 한인의 날(Korean Day)" 축제, 오클랜드에서 한국의 매력 발산

댓글 0 | 조회 2,155 | 2025.12.08
뉴질랜드 최대의 한인 커뮤니티 축제인 "2025 한인의 날(Korean Day)" 행사가 지난 12월 6일(토), 오클랜드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 대강당(Event… 더보기

경찰, 마운트 웰링턴 주유소 앞 흉폭 강도 사건 청소년 2명 검거

댓글 0 | 조회 1,093 | 2025.12.08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 지역에서 연이은 폭력 사건이 발생하며, 경찰이 신속히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5일 밤 11시 30분경, 마… 더보기

ASB "뉴질랜드 경제, 2026년 회복 가속화 전망"

댓글 0 | 조회 1,320 | 2025.12.08
뉴질랜드 경제가 지난 한 해의 불황을 극복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ASB 최신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26년 뉴질랜드 경제는 낮은 금리, 견조한 수출, 회복… 더보기

고정형 주택 대출금리, OCR 인하에도 하락하지 않는 이유

댓글 0 | 조회 1,419 | 2025.12.08
뉴질랜드 주택 대출 고정금리가 최근 기준금리(OCR) 인하에도 불구하고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단순한 시장 경쟁보다 더 깊은 구조적 원인… 더보기

퀸스타운 교통난 해결, 케이블카 건설 계획 우선 추진

댓글 0 | 조회 706 | 2025.12.08
퀸스타운의 심각한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한 두 번째 대안으로, 퀸스타운 시내와 프랭크턴을 잇는 4억 달러 규모의 케이블카(고지라) 건설 계획이 인프라 위원회(… 더보기

뉴질랜드 Z세대, 복고 감성에 빠지다

댓글 0 | 조회 940 | 2025.12.08
뉴질랜드의 Z세대 사이에서 복고 감성의 기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필름카메라, CD 플레이어, PSP 등 과거 기술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 더보기

오클랜드, 오토바이 운전자 피살 사건…21세 남성 살인 혐의 기소

댓글 0 | 조회 909 | 2025.12.08
오클랜드 마운트웰링턴에서 지난 금요일 오후, 오토바이 운전자와 블루 닛산 마치 자동차가 충돌한 후 벌어진 다툼 끝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더보기

오클랜드 시민들, 기후 행동 ‘역대 최대 참여’

댓글 0 | 조회 713 | 2025.12.07
오클랜드 시민들이 기후 대응 활동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클랜드 카운슬이 발표한 ‘2024–25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보고서’에 따르면, 올… 더보기

12월 7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19 | 2025.12.07
뉴질랜드 과일 키위, 미국 시장에서 33% 판매 증가뉴질랜드 과일 키위가 미국 시장에서 강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식품 수… 더보기

이번 주 오클랜드 이벤트 3선.

댓글 0 | 조회 1,138 | 2025.12.07
12월의 오클랜드는 유난히 빛이 아름답습니다.한 해의 끝자락에서 도시 곳곳에 걸린 조명들은그저 장식이 아니라,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을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듯한 … 더보기

차가운 레드 와인, 어떤 종류가 어울릴까?

댓글 0 | 조회 1,150 | 2025.12.07
최근 뉴질랜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여름철에 레드 와인을 차갑게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레드 와인이 냉장에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 더보기

경매 물량 급감, 연말 부동산 시장 조정 신호

댓글 0 | 조회 1,461 | 2025.12.07
최근 뉴질랜드 주택 경매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연말 부동산 시장이 이미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interest.co.nz가 지난 11월 29… 더보기

포리루아 여성, 배우자의 외도 의심해 잠자는 남편 성기 절단 혐의 기소

댓글 0 | 조회 1,674 | 2025.12.07
뉴질랜드해럴드에 따르면 포리루아 지방법원에서 한 여성(49)이 잠자는 남편의 성기를 절단한 혐의로 기소됐다.법원 서류에 따르면, 여성은 지난 10월 말 남편이 외… 더보기

인구 고령화, 간호사들은 노인 환자 치료에 제대로 대비하고 있나

댓글 0 | 조회 1,096 | 2025.12.07
뉴질랜드의 평균 수명이 지난 50년간 크게 늘었지만,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과 장애가 증가하며 의료 서비스의 복잡성이 커지고 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간호사들… 더보기

키위세이버 어려움 인출, “두 주 후 내 삶이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

댓글 0 | 조회 1,428 | 2025.12.07
최근 키위세이버(KiwiSaver) 어려움 인출이 크게 늘면서, 뉴질랜드 사회와 퇴직연금 업계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10월 한 달 동안 키위세이버 어려움 인출액…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최고 연봉 스포츠 스타 10인은 ?

댓글 0 | 조회 1,182 | 2025.12.07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 10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들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활동하며, 스포츠별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다.{goog… 더보기

12월 6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437 | 2025.12.06
뉴질랜드 민물고기 28% 멸종 위기, 산란지 보호 시급보존부(DOC)가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민물고기 종의 약 28%가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