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연간 예산안 의견내기(Annual Budget 2023/2024 AK HAVE YOUR SAY) 워크숍이 행복누리(Korean Positive Ageing Charitable Trust)와 오클랜드 시청관계자들과 지난 3월10일(47 Aviemore Drive Highland Park Community House) 열렸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매년 연간예산안에 대한 의견을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듣고 그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오클랜드 시청(engagement team)과 행복누리가 파트너쉽으로 연간 예산안에 대한 한인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이번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하윅 로칼보드 관계자(Tracey, Howick Local Board advisor, Damian Light, the Chair of Howick Local Board)들이 패널로 참석했고 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 예산안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클랜드 의회는 그 동안 지속적인 예산난에 직면해 왔고, 최근 가파른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현재, 올 회계연도에 2억 9천 5백만달러에 달하는 예산 부족을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상황으로 주요 내용은 예산안 삭감에 대한 내용이다.
오클랜드 시의 2023/2024년도 예산안의 주요내용은 오클랜드 의회와 의회 산하 기관의 운영 비용, 추가 1억 2천 5백만 달러 삭감내용이다. 비용 삭감에 따라 현재 진행하는 서비스들이 축소, 중단되는 운영비용 절감에 대한 제안들이다. 이 제안에 반대한다면 그 항목과 이유는 무엇인지 적으면 된다.(한글로 가능) 다음은 평균 가격의 거주용 부동산 기준, 총 세금을 연간 약 4.66% 또는 154달러(주당 약3달러) 인상하는 내용의 세제 안이다. 또한 오클랜드의 부채 축소를 위한 오클랜드 국제공항과 오클랜드 보유 주식(현재 공항 지분 약 18%) 매각하는 내용과 오클랜드 시는 2023/2024년도에 올해 부채 부담을 최대 7천5백만 달러까지 인상하고자 한다. 그 금액은 설비 투자(도로, 수송관 및 건물 등의 자산)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행복누리 박용란 원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아직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며 “우리 한인들이 연간 예산안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일들을 우리가 결정하고, 우리가 낸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우리 의견을 제시하는 것!! 바로 우리의 권리이다”고 밝히면서 많은 온라인 참여를 당부했다.
오클랜드 2023/2024년도 예산에 대한 의견서(한글)는 오는 3월 28일 까지 아래 링크를 통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https://akhaveyoursay.aucklandcouncil.govt.nz/feedback-forms-annual-budget-2023-2024/survey_tools/annual-budget-2023-2024-feedback-form-korean)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