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메뉴로그(Menulog)’가 뉴질랜드에서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4월 16일 메뉴로그의 모회사인 ‘Just Eat Takeaway’ 측은 이와 같이 발표하고, 오는 5월 16일부터 뉴질랜드에서 홈페이지와 앱이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06년 호주에서 창업한 이 업체는 2012년부터 뉴질랜드에서도 운영을 시작했는데, Snoop Dogg과 Katy Perry, Christina Aguilera 및 Latto 등 유명인이 등장하는 ‘Did Somebody Say?’라는 제목의 광고로 유명했다.
회사 측은 성명서를 통해, 뉴질랜드가 전체 사업의 작은 부분만 차지하며 규모가 작아 시장에서 사업을 건전하게 유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철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결정은 효율성을 높이고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성에 중점을 두려는 기업 의지를 반영한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직접 영향을 받는 극소수 직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언론의 질문에 관계자는, 지난 3개월 동안 배송한 자영업 택배업체는 4주 지급금을 받을 수 있으며, 미사용 바우처를 가진 고객은 전환 기간에 바우처를 사용하거나 상환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음식 배달 시장은 ‘Uber Eats’와 ‘DoorDash’ 및 ‘Delivereasy’와 같은 회사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Just Eat Takeaway’는 세계 최고 온라인 음식 배달 회사 중 하나로 주로 유럽과 미국 등 20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주에는 차량 공유 회사인 ‘올라(Ola)’가 뉴질랜드와 호주, 영국에서 떠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 Ola는 5년 반 만에 영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