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그랬을까?" 록다운 지침 스스로 어긴 보건장관

"내가 왜 그랬을까?" 록다운 지침 스스로 어긴 보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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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최일선에서 총 지휘하는 보건부 장관이 스스로 격리 규정을 어기는 바람에 자신은 물론 정부의 신뢰도에 커다란 흠집을 남겼다.   

 

지난주 초에 데이비드 클락(David Clark) 보건장관이 자택이 있는 더니든 외곽에서 산악 자전거를 탔다는 사실이 언론에 폭로됐다.

  

그의 얼굴과 이름이 박힌 홍보용 간판이 옆구리에 큼지막하게 부착된 하이 에이스(Toyota Hiace) 밴 한 대가 시그널 힐(Signal Hill) 공원의 텅 빈 주차장에 서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퍼졌다.  

 

국민들에게는 수영이나 서핑, 트램핑, 사이클링 등 야외 액티비티를 삼가도록 요청한 상황에서 정작 보건장관 본인은 집에서 2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이동하면서 이를 대놓고 무시한 꼴이었다.   

 

한편 클락 장관은 문제가 터진 이후에 지난 주말에는 자기 가족들을 집에서 20km나 떨어진 닥터스 포인트(Doctor's Point) 해변까지 차로 이동시켰고 또 다른 산책로도 다녀왔다고 추가로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부인이 자신들이 해변에 가도 괜찮냐고 물었을 때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사실까지도 함께 드러났다. 

 

지난주에 산악 자전거 문제가 처음 불거지자 클락 장관은 재신다 아던 총리에게 즉각 사의를 표명했다. 

 

아던 총리는 그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강하게 질책하면서 일단 재무부 협력장관직을 박탈하고 10위였던 내각 내 각료 서열도 최하위인 20위로 강등시켰다. 

 

그러나 아던 총리는, 평상시라면 곧바로 해임시켰겠지만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최대 과업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라면서, 일단 그의 직을 유지시키고 최선을 다하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클락 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어리석었다면서, 총리에게 모든 것을 일임했으며 그 지시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야외 활동을 못하는 것은 물론 많은 이들이 직업까지도 잃고 어려운 처지에 빠진 이때 규정을 가볍게 여긴 고위 공직자의 처신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커진 상황이다. 

 

이를 보여주듯 4월 7일(화) TV One 아침 뉴스에서 클락 장관의 행위를 전하던 방송인 존 캠벨(John Campbell)은, 마치 땅이 꺼질 듯한 큰 한숨으로 국민들의 실망감을 대신 표출하기도 했다.

 

47세인 클락 장관은 1973년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으며 1991년에 오타고 대학에 입학해 처음에는 의학을 공부하다가 신학과 철학으로 방향을 바꾼 뒤 독일 유학 후 나중에 다시 오타고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때 오클랜드 장로교 교회에서 목사로도 일했던 그는 2011년 총선에서 노스 더니든 지역구에서 승리해 처음 정계에 진출한 후 2014년과 2017년 선거에서도 잇달아 지역구를 방어하면서 3선 의원이 됐다. 

 

부인인 카트리나(Katrina)와의 사이에 자녀 셋을 뒀는데, 그는 대학 재학 시절 사이클 선수였으며 뉴질랜드 철인경기에서 2차례나 완주했던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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