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다운 시행 이후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강조하고 나섰으며,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타고 길로 나서는 경우에는 보호자들이 더욱 주의해주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록다운으로 차량 왕래가 크게 줄어들면서 도로까지 한산해진 데다가 지금까지 날씨도 자전거 타기에 알맞아 더욱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실제로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에서 살펴본 바로는 시내의 주요 자전거 도로를 비롯한 도로에서 자전거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시청의 한 관계자는, 록다운 기간 중 아이들과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그러나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평상시와 똑같이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담당자는 헬멧 등 안전 장구를 제대로 갖추고 옷이 휘날려 바퀴에 감기지 않도록 조여 입으며, 또한 인도가 아닌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고 록다운 기간인 만큼 집 근처 생활권을 벗어나지 말 것도 함께 강조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설 경우에는 부모가 맨 앞에서 달리면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한편 교차로 등에서 자전거와 관련된 규칙 등을 가르쳐주도록 당부했다.
나아가 이 담당자는, 자전거 타기의 기본인 이른바 'ABC(Air: 타이어 공기, B: 브레이크와 볼트, C: 체인)'를 도로로 나서기 전 점검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