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전국의 학생들이 각자의 집에서 원거리 학습을 하고 있지만, 한 기숙 학교에서는 학교를 떠나지 않고 종전과 같이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넬슨 컬리지는 80여 명의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격리된 상태에서 생활을 하고 학습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 학생들의 가족은 해외에 있어 집으로 가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의 팀 터커 교장대행은 학생들의 오락과 활동, 보건 관리 등 모든 것들이 100% 학교의 관리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록다운이 시작될 때부터 가장 안전한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넬슨 컬리지의 해외 유학생들은 자기들의 나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면서 자체적으로 격리하면서 생활과 학업을 하고 있으며, 60여 명의 해외 유학생들과 20명의 교직원들이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은 학급 교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다만 교사들은 원거리 강의로 이루어지고, 학생들의 수업 장면과 생활 모습들을 동영상에 담아 외국에 있는 부모들에게 매일 전달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남아 있는 한 한국학생은 비상사태가 해제되는 데로 곧바로 한국식당으로 달려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