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포의 한 노인 간호 시설 거주민들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록다운 상황에서 힘을 내자는 영상을 만들어 공유했다.
이 영상은 애초에 시설 거주민들 가족을 위한 페이스북에 올려질 예정이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에 공유되었다. 55초의 짧은 이 영상에서는 거동이 불편해보이는 시설 거주민들이 의자에 앉아서 음악에 맞추어 팔과 몸을 흔들고 있으며, 시설 직원들은 마스크를 한 채로 서서 율동에 함께 하고 있다.
타우포의 몬테 비스타(Monte Vista) 거주민들은 50대 후반~90대 후반 사이이며 한 여성은 거의 100세 가까운 나이로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취약 계층이다.
그들은 매일 보건부의 오후 1시 브리핑을 보고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자수와 사망 사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시설의 앤 로버트슨 관리자는 TVNZ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민들은"지금 모두에게 행복한 느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행복한 느낌을 만드는 일부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을 위한 작은 패러디 비디오를 만드는 것이 진행되었다. 주민들은 모든 시설 직원을 공연에 참여하도록 초대하기 전에 대부분의 오후를 'Stayin' Alive' 댄스 연습을 하며 보냈다.
활동 코디네이터인 레윈 헤케는 사람들이 금방 재미를 느끼고 상황에 연관성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몬테 비스타 시설은 이미 5주 동안 폐쇄되어 가족들은 화상 통화를 통해서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레윈 헤케는 몬테 비스타 주민과 직원들이 그들의 사랑을 지역 사회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Kia kaha, New Zealand - stay strong."
*키아 카하(Kia kaha)는, 마오리어로 어려움에 빠졌을 때 함께 힘내자는 격려의 말로, 영어 "Be Strong"과 같은 의미이다.
한편, 뉴질랜드의 5개 주요 집단 감염지(클러스터)는 오클랜드에 2개, 크라이스트처치에 2개, 와이카토에 1개가 있다. 뉴질랜드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11명 중 7명이 크라이스트처치의 로즈 우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