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현장에서 거센 불길을 뚫고 어린 조카를 구해낸 한 남성이 칭송을 받고 있다.
화재는 4월 19일(일) 오후 2시 30분경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마이레하우(Mairehau)의 글렌필드(Glenfield) 크레슨트에 있는 주택의 한 방에서부터 시작됐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자신을 포함해 성인 4명과 아이들 4명이 살고 있었다면서, 당시 불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모르며 끄려고 했지만 단 몇분 만에 불길이 크게 번졌다고 말했다.
당시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탈출했다고 여겼지만 6살짜리 조카가 안보였는데 아이는 자폐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이는 창문으로 나오려다 갇힌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가 없는 것을 안 그녀의 시동생이 거센 불길을 뜷고 안으로 달려들어가 아이를 무사히 구해 나왔다.
아이는 약간의 연기를 마셨고 남성 역시 화상을 입었는데 중간 정도의 부상을 입기는 했지만 심하지 않아 곧 병원에서 나올 것이라고 여성은 전했다.
또한 여성은 시동생이 정말 영웅이라고 칭송하면서 집이 모두 불에 타 아이들을 데리고 머물 곳부터 찾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은 불길이 단 5분 만에 집 전체로 퍼졌으며 화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하고, 불이 나면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라고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