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다운 지침을 위반하고 음주에 약물까지 복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갱단 단원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캔터베리 경찰에 따르면 4월 21일(화) 밤 10시 50분경에 크라이스트처치 서쪽 내륙 지역인 셀윈(Selwyn)의 글렌터널(Glentunnel) 인근에서 심야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와이리리(Wairiri) 로드의 완만한 곡선 구간에서 건초더미를 싣고 이동하던 트럭 한 대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는데 사고는 차량 중 한 대가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는데, 29세의 사망자는 애시버턴(Ashburton) 출신의 몽그렐 몹(Mongrel Mob) 갱단 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사고 당시 약물과 음주운전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안전벨트도 매지 않았다.
또한 차 안에서는 대마초와 총기도 한 정 발견됐는데, 경찰은 사망자가 록다운 규정을 지켰더라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럭 운전사인 지역 농부는 중간 정도의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