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더니든의 인기가 높았던 관광열차 노선도 결국 운행을 멈추게 만들었다.
'더니든 레일웨이즈(Dunedin Railways)' 측은 4월 20일(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결국 '타이에리 고지(Taieri Gorge)' 관광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열차는 경치가 좋은 오타고 지방의 타이에리 계곡을 운행하던 관광 열차인데, 회사에 따르면 록다운 이전부터 이미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열차 중단으로 모두 51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는데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이나 그 가족들에게는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회사 측은 이들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동안 열차 이용 승객들 중 80%가 외국 관광객들이었다면서, 내년 여름 시즌에도 경기가 회복되면서 관광객들이 돌아올지 현 단계에서는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더니든 시청 산하의 '더니든 시티 홀딩스(Dunedin City Holdings)'가 최대 주주인데 일단 4명의 직원만이 남아 다시 운행을 할 때까지 유지 및 보수 업무를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