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견된 대로 지난 3월의 방문 입국자(visitor arrivals)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5월 14일(목) 공개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의 한달 동안 들아온 방문 입국자는 총 17만55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3월보다 54%인 20만2700명이나 크게 감소한 것인데, 이는 3월 중순부터 본격화되었던 국경 봉쇄로 인해 이미 충분히 예견됐던 상황이다.

지난 2월초부터 전년 대비 방문자 숫자가 한해 전에 비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3월 들어서는 그 감소폭이 더욱 커진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 첫 주에는 전년에 9만5000명었던 방문자가 7만8000명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결국 3월 4주차에는 5000명 선으로 급감했는데 같은 주간에 작년에는 방문 입국자가 7만5000명에 달했었다.

이번 공개된 자료는 아직까지는 잠정적인 집계치인데, 한편 4월 이후 지금까지는 이른바 방문 입국자들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숫자를 기록하는 중이다.

한편 통계국은 현재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방문 입국자들은 총 13만5000명에서 15만500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비자나 워크비자 또는 다른 종류의 비자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호주인들이나 해외가 주된 거주지인 뉴질랜드인들도 모두 포함하는 숫자이다.

통계국에 따르면 록다운이 본격화되기 이전에는 이와 같은 범주에 속하는 방문 입국자들이 통상 24만명에서 26만명가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표는 지난 3년간 1~4월의 주간 방문입국자 현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