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9월 기업 경기신뢰지수는 전월과 동일하게 50%를 기록했으나, 제조업 부문에서 긍정적 신호가 포착되며 경제 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다.
ANZ은행이 실시한 월간 조사에서 응답 기업 중 작년 대비 향후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본 비율은 50%로 전월(49.7%)과 거의 동일했다. 반면 기업 자체 활동 전망 지수는 43%로 최근 5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월(38.7%)에 비해 상승했다.
하지만 9월 중순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부진 영향으로 후반 조사 응답자들의 신뢰도는 일부 하락했다.
샤론 졸너 ANZ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조사 결과가 여전히 불균형적인 경제 회복 국면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전방위적 활동 지표는 상승과 하락이 혼재됐으며, 특히 소매업 전망만은 밝지만 건설업은 여전히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물가상승률 기대치는 1년 앞을 내다볼 때 2.63%에서 2.71%로 소폭 상승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익 증가 기대와 고용계획도 다소 개선됐으며,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는 고용계획이 6배 이상 급등해 35%에 달했다.
졸너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과 낮은 소비 심리 회복을 갈망하는 반면, 경쟁 심화와 저조한 매출 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경기 상황은 물가 상승과 임금 인상 압력 속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시키며, 중앙은행인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이 향후 금리 인하에 더 무게를 두는 배경이 되고 있다.
존재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RBNZ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 정책을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졸너는 평가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