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뉴질랜드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조지 파이(Georgie Pie)’가 결국 맥도널드 메뉴에서 사라진다.
맥도널드 측은 6월 8일(월), 소비 수요가 없어 조지 파이를 자사의 메뉴에서 공식적으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몇몇 레스토랑에서는 수요가 별로 없어 조지 파이 판매를 중단했었다면서, 한편 조지 파이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판매 중단의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지 파이는 손님들에게 내놓으려면 굽는 시간이 더 길게 걸리는 등 맥도널드의 기존 메뉴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준비를 해야 돼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종업원들이 복잡하게 해오던 일들을 줄이고 또한 소비자 욕구에 맞는 메뉴를 지키고자 한다고 판매가 중단되는 배경을 전했다.
지난 1977년에 처음 등장했던 조지 파이는 한창 때는 전국에 32개나 되는 레스토랑을 거느렸는데 수요 부족으로 지난 1998년에 마지막 레스토랑이 문을 닫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맥도널드에서 지난 2013년에 ‘Cteak Mince 'n' Cheese Pie’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돌아왔었다.
맥도널드 측은 조지 파이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회사도 쉽게 내린 결정을 아니라면서, 마지막 남아 있는 재고는 향후 몇 주 동안에 걸쳐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