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해변에 지난달 새로 등장한 ‘해수온수풀장’이 새로운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시청이 1120만달러를 들여 뉴브라이턴(New Brighton) 해변에 건설한 ‘헤 푸나 타이모아나(He Puna Taimoana)’라는 이름의 새 온수풀장은 모두 6개의 크고 작은 풀로 이뤄져 있다.
‘헤 푸나 타이모아나’는 해변 수영장을 뜻하는 마오리어인데 뉴브라이턴 피어 바로 옆에 건설돼 풀장에서 피어와 주변 바다가 조망된다.
당초 4월초로 예정됐던 개장이 코로나 19로 인해 록다운 수준이 레벨 2로 내려간 뒤인 지난 5월 30일(토)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마침 퀸스버스 데이 연휴를 맞이해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았는데 3일간 이어졌던 연휴 동안의 입장권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후 평일권도 계속 매진이 됐는데 이는 특히 2단계 록다운 하에서 한 번 이용에 각각 1시간 45분씩, 하루에 모두 4차례만 50명씩 입장을 시킨 영향도 있었다.
풀장 관계자는 고객들이 대기시간도 줄이고 요금 지불도 따로 할 필요가 없다고 좋아해 록다운이 풀렸지만 당분간 예약제를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레벨 1이 되면서 고동안 입장하지 못했던 스팀룸과 사우나도 6월 11일(목)부터 개장 후 처음으로 문을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시간대별 입장 인원도 주중 60~70명으로, 그리고 주말에는 85명으로 지금보다 더 늘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요금 등 시설에 대한 설명과 예약은 웹사이트(https://www.hepunataimoana.co.nz/)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