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들과 충돌한 차량 위로 부러진 나무 중 한 그루가 또 덮치면서 탑승자들이 더 심하게 부상을 당했다.
사고는 6월 27일(토) 오전 10시 40분경, 사우스 캔터베리의 플레전트 포인트(Pleasant Point) 인근의 국도 8호선 중 사우스랜즈(Sutherlands)와 로빈슨(Robinson) 로드 사이의 구간에서 발생했다.
당시 성인 2명과 청소년 한 명 등 모두 3명이 탑승한 승용차가 주행 중에 울타리를 부순 뒤 도로 옆의 나무들로 돌진해 충돌했다.
이로 인해 차량 앞부분이 크게 부서지고 탑승자들이 다친 가운데 성인 2명은 차 밖으로 나왔으나 12살로 알려진 소녀는 쓰러진 나무가 차를 덮치면서 차 안에 갇히고 말았다.
현장에는 각각 플레전트 포인트와 워시다이크(Washdyke)에서 소방관들이 출동했으며 세인트 존 앰뷸런스 구급대원들과 소방관들이 힘을 합쳐 정오 무렵에 소녀를 구출해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세인트 존 앰뷸런스 측은 탑승자 3명중 2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중간 정도의 부상을 입고 모두 구급차 편으로 티마루(Timaru)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